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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뉴욕오토쇼서 '더 뉴 텔루라이드' 최초 공개…하반기 북미 출시

기아, 상품성 대폭 개선시킨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텔루라이드’ 세계 최초 공개

기아는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뉴욕 국제 오토쇼(2022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더 뉴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기아자동차)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기아는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더 뉴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텔루라이드는 ‘월드 카 어워즈’에서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고, ‘2020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서 선정되는 등 뛰어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높은 실용성 및 강력한 주행 성능 등으로 호평 받고 있는 기아의 북미 전용 SUV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된 ‘더 뉴 텔루라이드’는 3년만에 선보인 텔루라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로 기아는 오는 하반기 ‘더 뉴 텔루라이드’를 북미 시장에 본격 출시하고 현지 SU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더 뉴 텔루라이드' 외관 디자인은 기존 텔루라이드의 모던하면서도 강인한 스타일을 이어가며, 볼륨감을 강조한 대담한 형상을 더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정통 아웃도어 라이프 감성의 SUV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면부는 견고한 디자인의 블랙 컬러 테크니컬 패턴을 적용한 타이거 노즈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세로 방향의 디자인이 계승된 헤드램프에 프로젝션 LED 램프와 주간주행등을 수직으로 배치해 강인한 이미지와 입체감을 강조함으로써 대형 SUV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측면부는 클래딩 라인을 전면에서 후면까지 매끄럽게 연결시켜 시각적 안정감과 모던함을 부각시켰으며 기하학적인 조형의 20인치 블랙 알로이휠로 스포티함을 더했다.          

후면부는 ‘ㄱ’자 형태의 테일램프를 유지하며, 세로 방향의 램프를 범퍼까지 연장시킨 디자인으로 개성과 디테일을 가미해 아웃도어 SUV다운 모습을 완성했다.    

'더 뉴 텔루라이드' 내장 디자인은 12.3인치 듀얼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슬림한 에어벤트와 세턴 크롬 가니쉬를 크래시패드 좌우를 가로지르게 배치해 시인성을 높이는 등 하이테크 디자인에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프리미엄이 추구하는 실내 공간으로 구현했다.     

한편, ‘더 뉴 텔루라이드’는 전장 5천mm, 전폭 1천990mm, 전고 1천750mm, 축간거리 2천900mm의 커다란 차체 크기를 바탕으로 운전석에서 3열까지 모든 탑승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가솔린 3.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291마력 최대토크 36.2kg.m를 확보하는 등 대형 SUV에 걸맞은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기아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더 뉴 텔루라이드’를 기반으로 ‘X-Line’과 오프로드특성을 강화한 ‘X-Pro’ 두 가지 신규 어드벤처 레디 트림을 추가로 선보였다.     

‘X-Line’ 트림은 라디에이터 그릴, 프론트 스키드 플레이트, 리어범퍼 가니쉬 등에 다크메탈 컬러가 적용돼 강인한 오프로드 SUV의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정글의 나무와 사막의 거친 질감에서 영감을 받은 ‘X-Line’ 전용 외장 색상 정글우드그린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더 뉴 텔루라이드'에 지능형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적용했다.

우선, 전방 카메라 또는 내비게이션의 제한속도 정보를 초과해 주행하면 경고를 해주고 안전 운행 속도로 조절해주는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편리한 주행을 돕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2 등이 신규 적용됐다.     

또한 전방 출돌방지 보조는 교차로 대향차, 교차 차량, 추월시 대향차, 측방 접근차, 회피 조향 보조 등에 대한 새로운 충돌방지 보조 기능들이 추가됐다.    

기아의 올 뉴 니로 (사진=기아차)

기아는 이번 뉴욕 오토쇼를 통해 ‘디 올 뉴 기아 니로’도 미국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기아의 비전이 담긴 전용 친환경 SUV 모델 신형 니로는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탑재로 높은 복합연비를 달성하고, 환경 친화적인 소재와 기술 등이 적용돼 일상생활 속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실천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한 최적의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 외관은 수직 형태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으로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갖춘 바디에 디테일을 가미해 SUV 특유의 역동적인 스타일을 완성했으며, 실내는 10.25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등의 사양을 통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울러 신형 니로에는 대기 환경 개선이 필요한 그린존 주변도로 진입시 전기 모드 주행을 확대하는 기술인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 2세대가 적용됐으며, 이외에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등 차급을 넘어서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및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신형 니로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세 가지 전동화 모델로 미국 시장에서 하반기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기아는 지난해 11월 ‘LA 오토쇼’에서 공개한 ‘더 기아 콘셉트 EV9’도 전시했다.     

콘셉트 EV9은 EV6에 이어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인 EV9의 콘셉트 모델로,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이 담긴 대형 전동화 SUV다.     

한편, 올해로 120회를 맞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기아는 4월 15일부터 24일까지 약 571평 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더 뉴 텔루라이드 1대,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니로 전기차 등 신차 4대 등 총 23대를 전시한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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