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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 3D 기술 활용한 새로운 'AR 카메라' 기능 공개 

28일 ‘스냅 파트너 서밋 22’서 오픈…모바일 첫 레이 트레이싱 적용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스냅챗이 28일 ‘스냅 파트너 서밋 22(Snap Partner Summit 22)’을 열고 새롭게 업데이트된 AR과 카메라 기능을 발표했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한 이번 서밋에서 발표한 주요 혁신 기술은 ▲렌즈 클라우드(Lens Cloud) ▲스냅 쓰리디 아셋 매니저(Snap 3D Asset Manager) ▲드레스업(DressUp) ▲스냅 미니스(SnapMinis) ▲듀얼모드에디팅툴(Dual Mode editing tools)이다.

스냅챗은 AR필터 개발을 위해 도와주는 백엔드 서비스 렌즈 클라우드(Lens Cloud)를 공개했다. 렌즈 클라우드는 AR 필터를 구축하고 싶은 사용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 모아놓은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만들어놓은 AR필터 과정들을 저장하고 중단한 세션을 저장해주는 스토리지 서비스, 필터에 원하는 위치를 설정할 수 있는 위치 서비스, 그리고 동일한 렌즈내에서 여러 사용자가 공유할 수 있는 다중 사용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28일 열린 '스냅 파트너 서밋 22'에서 미국 의류 쇼핑몰 'AMSALE'이 스냅챗에 신규 적용된 렌즈 기술을 활용한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스냅챗)

스냅챗은 렌즈 스튜디오(Lens Studio)에 훨씬 정교한 AR 구현이 가능한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기술을 모바일에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기본 카메라에서 바로 스냅챗 필터로 연동시켜주는 카메라 키트(Camera Kit)를 삼성, 디즈니, 마이크로소프트 플립그리드와 같은 브랜드와 함께 협업할거라 밝혔다. 지난해 삼성은 스냅챗의 카메라키트를 기본 카메라에 장착하여 공개해서 큰 관심을 받은바 있다.

브랜드들이 자신들의 제품을 AR로 구축하는 것을 빠르고 쉽게 도와주는 스냅 쓰리디 아셋 매니저(Snap 3D Asset Manager)를 공개했다. 브랜드들은 스냅 쓰리디 아셋 매니저를 통해 AR필터를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스냅챗은 브랜드들에게 스냅 AR쇼핑 카메라 키트(Camera Kit)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브랜드들은 제품 상세 페이지에 스냅 AR쇼핑 카메라키트를 통해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이 서비스는 IOS와 Android 환경에서 구동되고 곧 웹사이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스냅챗은 ‘AR 이미지 프로세싱 테크놀로지(AR Image Processing Technology)’를 통해 옷을 벗지 않아도 입어볼 수 있는 필터를 소개했다.  

패션 브랜드 '피타니앤코(Tiffany & Co)'가 스냅챗에 신규 적용된 AR 기술을 활용한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스냅챗)

지난 2020년, 스냅챗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미니앱인 ‘스냅 미니스(Snap Minis)’를 출시했다.  스냅 미니스는 HTML5 기반의 라이트 앱이다. 별도 앱을 다운로드 받지 않고 스냅챗 내에서 실행시킬 수 있으며, 여러 명의 유저들이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이번 서밋에서 스냅챗은 스냅 미니스에 소셜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스냅챗은 크리에이터들이 스토리(Story)부터 스포트라이트(Spotlight), 디스커버(Discover)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에게 도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스냅챗 인플루언서는 ‘스냅애드(Snap Ads)’와 ‘커머셜(Commercials)’를 이용해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수익화 할 수 있다. 스냅챗의 ‘디스커버(Discover)’는 작년 하반기에 1억 5천 5백만 명 이상의 사용자들에게 도달했다고 밝혔다.

스냅챗은 또 크리에이터들에게 ‘듀얼 모드 편집 도구(Dual Mode editing tools)’를 제공한다. 크리에이터들은 스냅챗의 편집 도구 중, 듀얼 카메라 기능으로 전면과 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여 360도 시야를 촬영할 수 있고 ‘다이렉트모드(Director Mode)’를 사용하여 특별하고 개성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스냅챗 관계자는 “미래 비전으로 제시된 가상세계는 스냅스 카메라를 통해 구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냅챗의 혁신적인 AR과 카메라 기술을 선보이며 사용자들이 행복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소셜 미디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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