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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튜닝협회, '전조등 LED 광원' 판매 실적 1등 공신 역할해

LED 광원 제품, 튜닝 부품 인증 제도 활성화에 기여···누적 판매 약 15만여 건

한국자동차튜닝협회 '전조등 튜닝용 LED 광원'으로 튜닝 인증 부품 판매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사진=한국자동차튜닝협회)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한국자동차튜닝협회가 지난 3년간 자동차 튜닝 인증 부품 판매 실적이 개선됐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자동차튜닝협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4천여 건, 2020년 4만2천여 건, 2021년 11만3천여 건으로 판매 실적이 증가했다.     

판매 실적 증가 이유는 2019년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튜닝 활성화 대책' 발표에 기반해 지속적인 튜닝 부품 인증 대상 개발을 통해 이뤄낸 성과로 분석된다.     

판매 실적 중 가장 돋보이는 품목은 '전조등 튜닝용 LED 광원'이다. 한국자동차튜닝협회는 2019년 11월 인증 기준이 신규로 제정된 이후 지난 4월까지 15개 업체에서 160여 건의 인증을 받고, 시장에서 합법적으로 전조등 튜닝용 LED 광원을 판매·유통 중이다. 누적 판매 현황은 15만여 건으로, 튜닝인증제품 전체의 70%를 차지, 연간 150억 이상의 매출 창출 효과를 냈다.     

전조등 튜닝용 LED 광원은 튜닝 부품 인증 기준 제정 전에는 모든 관련 제품이 법적으로 판매·유통이 허용되지 않아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국 저가 제품들이 무분별하게 유통돼 왔다. 국내 제조사들은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생산할 능력을 갖춰도 국내에서는 판매를 할 수 없어 해외 수출을 통해서만 제품을 생산·판매하던 상황이었다.     

이에 한국자동차튜닝협회는 제조사들의 민원을 접수해 공론화하고, 관련 기관과 2년여 기간 협의를 바탕으로 인증 기준 마련을 위해 노력했으며, 국토교통부가 2019년 8월 자동차 튜닝 활성화 대책 발표를 통해 합법화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한국자동차튜닝협회는 같은 해 11월 인증 기준을 제정하고, 관련 제조사들이 합법적으로 국내에서 판매 경로를 마련했다. 국내에서 튜닝 부품 인증 제도를 통해 합법적으로 판매 및 유통할 기회를 제공하면서 기존에 음지에서 무분별하게 거래되던 전조등 튜닝용 LED 광원 시장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을 소비자들이 선택하도록 해 합법적인 튜닝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 더욱이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제조사들에는 일자리 창출과 사업을 자유로이 영위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자동차튜닝협회는 2015년 1월 국토교통부에서 튜닝부품인증기관으로 지정,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증 제도를 운영 중이다. 튜닝 부품 인증 제도 도입 초기에는 생소함과 별도의 인증 절차로 관련 기업들의 호응이 없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신규 인증 대상 개발, 튜닝 인증 부품에 대한 튜닝 승인 및 검사 절차 면제 효력 부여 등 지속적인 인증 제도 활성화 방안 마련을 통해 튜닝 부품 인증 제도를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지원 중이다.     

그 결과, 현재까지 50여 개 기업이 650개 부품에 대한 튜닝 부품 인증을 완료하고, 합법적으로 인증 제품을 국내에서 판매 및 유통하고 있다.     

승현창 한국자동차튜닝협회장은 "튜닝 부품 인증 제도는 소비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튜닝을 즐기도록 해 튜닝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제도의 도입 취지다"며 "튜닝 부품 인증 제도 활성화로 튜닝 부품 제조사, 유통사들이 좀 더 활발하게 업을 영위할 수 있는 터전을 다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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