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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과 노이즈 확 줄였다···오포, '하이퍼톤' 카메라 시스템 개발 

스웨덴 카메라 제조사 핫셀블라드와 공동 개발···차기 주력 모델에 탑재 예정

오포 플래그십 라인업 '파인드 X6 프로' (사진=오포)

(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가 스웨덴 카메라 제조사 핫셀블라드(Hasselblad)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카메라 시스템 ‘하이퍼톤’을 자사 차기 주력 모델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미국 씨넷이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새로운 하이퍼톤 카메라 시스템은 스마트폰 사진의 가장 큰 단점인 왜곡과 노이즈 문제를 컴퓨터 시스템을 활용해 해결했다. 하이퍼톤 카메라 시스템은 크게 세 가지 주요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는 메인 카메라 시스템으로 낮과 밤 상관없이 모든 초점 거리에 대해 고품질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두 번째는 이미지 엔진으로 새로운 알고리즘을 사용해 이미지 노이즈를 최대 60%까지 줄여준다. 마지막으로 하이퍼톤 카메라 시스템에 탑재된 ProXDR 디스플레이는 화면상에서 8배 더 많은 다이내믹 레인지 범위를 갖춰 현장감 있는 이미지를 제공한다.

하이퍼톤 카메라 시스템은 내년 초 출시 가능성이 높은 파인드 X7 프로에 처음 탑재될 예정이며 오포 자회사 브랜드인 리노11과 원플러스12 모델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더불어 오포 고급 플래그십 라인업 파인드 X7 시리즈에는 일반 망원 렌즈보다 멀리 있는 물체를 가까이 확대할 수 있는 잠망경 스타일의 망원 렌즈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오포는 이번 핫셀블라드와 파트너십으로 새로운 필터와 사진 모드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하정 기자as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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