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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왔숑] 암호화폐 거래하는 동안 개인정보 유출된다···예방책은 'VPN' 

노드VPN, '노-로그' 정책부터 '킬스위치' 기능 갖춰···보안성 높은 서비스 사용 권고

가상화폐 거래를 안전하게 하게 하기 위해 VPN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CNET)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부동산과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는 새로운 대안으로 손꼽힌다. 365일 24시간 쉼 없이 거래되는 이 시장에는 다른 시장에서 기대할 수 없는 초고수익, 즉 '한방'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전문투자자들은 암호화폐를 두고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종목을 투자해 돈을 잃는 사례보다 거래하는 과정에서 사기를 당하는 사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서다. 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해커들의 피싱·스미싱 방식이 손꼽힌다. 이들은 투자자 스마트폰을 거래 중 해킹해 단 1분 안에 수천만 원을 가로채고 있다. 이런 피해는 누적액이 많게는 수백억 원대까지 늘어나는 추세다.

이렇게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로선 거의 없다. 금융당국이 암호화폐를 제도권 밖 자산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관리·감독할 법적 권한이 없어서다. 즉 암호화폐를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는 스스로가 내 자산을 보호하고 거래하는 과정에서 안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이런 대안으로 가장 손꼽히는 게 바로 'VPN'이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를 사용할때에도 VPN을 활성화 시키고 거래하는 것이 안전하다. (사진=씨넷코리아)

■ VPN, 암호화폐와 금융거래 시 데이터 보호해주는 든든한 친구···'노-로그' 정책이란?

가상사설망인 'VPN'은 보통 국내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OTT 콘텐츠나 해외직구를 사용할 때 이용하는 온라인 서비스다. 이 VPN이 최근 암호화폐 거래 간 급부상한 이유는 바로 '보안' 때문이다.

VPN은 사용자의 IP를 우회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라 해커가 내 PC나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추적하기 어렵다. 국내 경우 카페나 은행, 공공시설에서 제공하는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사용자가 이용하는 동안 해커들이 금융 정보나 비밀번호를 손쉽게 해킹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VPN 사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 시 VPN을 사용하면 IP를 우회하고 해커들의 온라인 추적을 피할 수 있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디지털 화폐 거래에 지속적으로 견제와 규제가 강화되면서 내 자산을 지키고 해커들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선 VPN 사용이 추천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글로벌 VPN 서비스업체 '노드VPN' 관계자는 "주춤했던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꿈틀되면서 거래량과 함께 해킹으로 인한 피해 사례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좋은 종목을 찾고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우선시돼야 하는 점은 역시 내 거래 방식을 안전하게 시작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VPN 서비스 이용을 강조했다.

VPN 서비스는 온라인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들 중 전 세계 1,400만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업체 '노드VPN'은 타사와 달리 보안성 면에서 가장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본 서비스가 강조하는 '노-로그' 정책은 특히 보안성 측면에서 눈 여겨 볼만하다.

노드VPN '노-로그'는 사용자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동안 모든 기록을 서버에 남기지 않는 강력한 보안 정책이다. 제3자가 요청할 경우에도 서버에 기록이 남지 않아 제공할 자료도 없다. 또 노드VPN은 데이터 보존 법률이 존재하지 않는 파나마에 서버를 두고 있어 정부 강제성도 없다.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투자자라면 내 금융정보나 투자기록 등이 남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고 거래를 할 수 있다.

노드VPN에는 '다크웹모니터링'과 ‘바이러스 및 위험 방지’기능 등을 제공해 보다 안전한 암호화폐 거래가 가능하다. (사진=씨넷코리아)

■ 노드VPN, 킬스위치 등 위험 방지 기능까지 제공···안심하고 암호화폐 거래한다

암호화폐 거래가 늘어나면서 최근 ‘크립토재킹’ 공격 또한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크립토재킹이란 해커가 몰래 사용자의 PC를 암호화폐 채굴 용도로 사용한 후 암호화폐를 자신의 전자 지갑에 전송하는 사이버 범죄를 말한다. 공공 와이파이를 많이 쓰는 한국인의 경우 해킹의 위험도가 높은 만큼 크립토재킹과 같은 범죄에도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노드VPN을 사용할 경우 ‘바이러스 및 위험 방지’기능과 ‘다크 웹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이러한 크립토재킹 공격으로부터 내 PC를 보호할 수 있다. 노드VPN의 바이러스 및 위험 방지 기능은 실시간으로 사이버 위협을 차단해 악성 코드를 감지하고 사용자의 정보를 보호한다. 가짜 거래소 및 메일 등에 악성 코드를 심어두고 크립토재킹 공격을 시행하거나 암호화폐 정보를 해킹하는 해커들을 막아낼 수 있기 때문에 더욱더 안전하게 내 스마트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

암호화폐 투자자라면 노드VPN ‘킬 스위치’ 기능도 주목해야 한다. 킬 스위치는 VPN 연결이 끊어질 경우 자동으로 기기에서 연결을 끊는 기능을 말한다. 즉 이 기능은 암호화폐 거래 중 인터넷 연결을 항상 암호화해서 해커가 사용자의 실제 위치를 파악하거나 데이터를 가로챌 수 없도록 한다는 특징이 있다. 과부화가 걸리거나 인터넷 연결 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일부 데이터가 외부로부터 유출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때문에 내 정보를 더욱더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 너도나도 '암호화폐'···투자 열풍 속 가장 중요한 건 현명한 투자자 되는 것

비트코인, 이더리움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 시장은 청소년들부터 회사원들, 중장년들까지 너나할 거 없이 누구나 하는 대표 투자로 자리잡았다. 100원도 안 되는 소액으로도 1주를 내 투자 노트에 올릴 수 있는 암호화폐는 소위 '대박'이라 불리는 초고수익 사례가 나오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할 거 없이 전 세계 사람들도 이 코인 광풍에 휩쓸리고 있다. 지난 23일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전 세계 암호화폐를 보유한 사람은 5억7천500만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경우 2021년에 이미 10명 중 4명이 암호화폐 투자를 하고 있었다.

VPN은 이런 투자자들에게 무엇보다 가장 우선시되는 '예방 접종'이다. 높은 수익률로 돈을 벌어도 해커가 내 잔고를 털어가면 이는 무의미하다. 올바른 투자 습관과 방식이 무엇보다 우선시돼야 한다. 이런 방식을 고수하는 게 바로 '현명한 투자자'이겠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해커들은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거래소 매매 과정에서 얻은 투자자의 중요 정보를 얼마든지 탈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투자자는 우선적으로 거래소에서 정식으로 제공하는 거래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정상적인 방식으로 투자하는 방법, 그리고 이들이 사용하는 인터넷 접속 환경을 항상 확인하고 점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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