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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세계 첫 3K OLED 듀얼 스크린, 에이수스 '젠북 듀오' 현장에서 만나 봤습니다

가벼운 무게와 멀티 터치 활용한 키보드&터치패드 UI 매력적···총 5가지 모드 제공 등

에이수스 세계 첫 3K 120Hz 에이수스 루미나 OLED 터치스크린 2개가 탑재된 '젠북 듀오(모델명: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스마트폰에 이어 노트북도 화면을 접는 시대가 왔다. 지난 몇년 전부터 이런 흐름은 가속화됐다. LG전자는 지난해 자발광 OLED를 이용한 얇고 접히는 폴더블 노트북 'LG 그램 폴드'를 내놨다. 접었을 때 12인치, 펼치면 17인치 대화면으로 작업할 수 있는 게 특징.

에이수스는 노트북에 최초로 '듀얼' 디스플레이를 넣은 노트북을 출시한 회사다. 이런 이들이 이제 키보드도 필요 없다고 제안한다. 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베니션 엑스포에서 만난 에이수스 젠북 듀오(UX8406)는 세계 첫 14인치 듀얼 스크린 OLED 노트북이라는 콘셉트로 새로운 업무 환경을 구현한다.

에이수스 젠북 듀오를 위아래로 펼쳐놓고 키보드&터치패드까지 연결한 모습. (사진=씨넷코리아)

젠북 듀오는 3K 해상도에 최대 120Hz 주사율를 지원하는 에이수스 루미나(Lumina) OLED 터치 스크린 2개를 위아래로 탑재했다. 당연히 하판에 기존에 우리가 봐 왔던 키보드와 트랙패드는 없다. 화면을 모두 펼칠 경우 최대 19.8인치 넓은 화면을 볼 수 있다.

대신 이 제품은 폴더블 노트북이 아니기에 당연히 상판과 하판 사이 힌지가 존재한다. 에이수스는 이번 젠북 듀오를 위해 180도 펼쳐지는 레이플랫 힌지를 적용, 약 20인치 가까이 되는 대화면을 보며 작업을 돕지만, 위아래 화면 사이 힌지 부분이 마치 듀얼 모니터 사이에 존재하는 두꺼운 베젤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가로로 놓고 좌우로 넓게 엑셀창을 띄어놓으면 가운데 두꺼운 힌지 때문에 연결성이 뚝 하고 끊긴다. 영화나 드라마를 전체 화면으로 본다면 주인공 얼굴 가운데에 두껍고 긴 놀라운 베젤을 보며 몰입감이 떨어지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젠북 듀오에 엑셀창을 띄어놓으면 이런 모습이다. (사진=씨넷코리아)

가로로 긴 화면을 보며 작업은 불편하지만 대신 각자 다른 작업창을 띄어놓고 쓰는 듀얼 모니터로 활용하면 좋다. 위아래로 긴 화면 2개를 사용하면 한 쪽은 웹서핑, 다른 한 쪽은 문서 작업이 가능하다. 하판 아래 내장 킥 스탠드는 별도의 노트북을 거치하는 스탠드가 필요 없을 정도다. 단단하게 노트북을 지지해줘 2개 화면을 책상 위에 놓고 업무를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사용자는 14인치 OLED 화면 2개를 위아래로 보며 작업하는 모바일 업무 환경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젠북 듀오는 총 5가지 모드(▲랩탑 모드 ▲듀얼 스크린 모드 ▲듀얼 스크린&키보드 ▲데스크톱 모드 ▲공유 모드)를 제공한다. 2개 화면 중 하나를 180도로 회전시켜 함께 화면을 보며 작업을 할 수 있는 공유 모드는 고객을 직접 만나 제품을 소개하는 업무를 주로 하는 사람에게 제격이다. 또 풀 터치 디스플레이와 함께 4,096 단계 필압을 구분하는 정교한 에이수스 스타일러스 펜도 함께 제공한다.

에이수스 젠북 듀오를 '데스크톱 모드'로 사용하는 모습. 최대 19.8인치 루미나 OLED에 좌우 다른 창을 띄어놓고 사용하면 업무하기 상당히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사진=씨넷코리아)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2개 화면만 쓰는 듀얼 스크린 모드다. 위아래 화면을 물리 키보드&터치패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이 기능은 멀티 터치를 지원, 좌우 손가락 3개를 위로 스와이핑하면 가상 키보드와 터치패드가 활성화된다.

에이수스는 키보드 없이 빠르게 사용할 수 있게 이 기능을 탑재했다. 살펴보면 고민의 흔적이 곳곳에 느껴진다. 2019년부터 노트북에 손을 올려놓는 팜레스트를 없애고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활용도를 높인 갖춘 젠북 듀오 시리즈는 지난 몇 년 간 사용자 경험과 유명 앱들과 협업이 지속되면서 강력한 사용성을 갖추게 됐다.

에이수스 젠북 듀오(UX8406) 아래 화면에 가상 키보드를 띄어 놓고 사용하는 모습. (영상=씨넷코리아 테스트 유튜브 공식 채널)

사용자는 전통적인 키보드와 터치패드를 사용할 수도 있고, 또 하단 터치패드도 키보드처럼 좌우로 길고 넓게 사용할 수도 있다. 어도비사의 유명 앱들인 프리미어 프로나 포토샵 앱을 사용할 때에는 키보드를 아래로 내리고 남은 화면을 기능키들을 띄어놓고 사용도 가능하다. 이 모든 게 3개 손가락으로 활성화 시키고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함께 제공되는 키보드&트랙패드. USB-C로 충전이 가능하며 노트북 하단에 결합하면 본체가 키보드 액세서리에 전원을 공급해 배터리가 떨어질 염려도 없다. 키감도, 트랙패드 감도도 상당히 좋으며 백라이트도 내장돼있다. (사진=씨넷코리아)

얇게 만들어졌지만 포트 구성도 좋다. HDMI 2.1 포트 1개, 오디오 잭, USB-A 포트와 썬더볼트4 포트 2개를 지원해 호환성도 챙겼다. 이밖에 젠북 듀오 사양으로는 인텔 코어 울트라 9 프로세서와 인텔 아크(ARC) GPU, 최대 32GB 메모리와 2TB 저장 공간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돌비 비전과 애트모스를 지원하며 배터리 용량은 2개 화면을 탑재한 점을 착안, 75Wh 대용량 배터리를 담았다. 두께는 14.6mm, 무게는 1.35kg이다.

에이수스 젠북 듀오는 본체 하판 아래에 킥 스탠드를 내장해 노트북을 사진과 같이 거치해놓고 두 화면을 보며 사용할 수 있다. 두께는 14.6mm로 상판 두께가 매우 얇게 만들어졌다. (사진=씨넷코리아)

한편, 에이수스는 이날 젠북 듀오 외에도 차세대 비즈니스 라인업 '엑스퍼트북 B5', 신형 비보북 프로 외 게이밍 브랜드 '에이수스 ROG' 신형도 CES 2024 개최에 맞춰 함께 공개했다. 또 게임에 특화된 고성능 프리미엄 스마트폰 'ROG 폰 8' 신형과 액세서리도 함께 공개했다.

에이수스 '에어비전 M1'. FHD급 해상도 마이크로 OLED를 탑재, 16:9 화면비부터 최대 32:9 화면비로 PC나 휴대용 게이밍 PC '에이수스 엘라이'와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또 밝기 조절도 가능하며 3D 모드로도 이용 가능하다. (사진=씨넷코리아)
2024 에이수스 제피러스 G16 화이트 버전 (사진=씨넷코리아)
에이수스 비즈니스 라인업 노트북 신제품 '엑스퍼트북 B9 OLED'. 14인치 화면에 무게는 990g으로 가벼운 무게가 장점이다. (사진=씨넷코리아)
2024년형 에이수스 'ROG 스트릭스 G18' 게이밍 노트북 (사진=씨넷코리아)
에이수스 게이밍 스마트폰 'ROG 폰 8'. 국내 미발매 제품으로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유저를 위해 그래픽 가속과 성능에 집중한 제품이다. 손에 쥐어보면 갤럭시 S23 울트라와 거의 비슷한 느낌과 무게다. 실제로 무게는 225g으로 갤S23 울트라보다 2g 더 무겁다. (사진=씨넷코리아)
에이수스 ROG 폰 8으로 고성능 모바일 게임을 즐길 경우를 대비해 출시한 전용 액세서리, '에어로액티브 쿨러 X'를 장착한 모습. 스마트폰 전용 앱 '아머리 크레이트'에서 쿨러의 내장된 오라 라이트닝 RGB를 내 마음대로 꾸밀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에이수스 모니터 조명 액세서리 'ROG 오라 모니터 라이트 바'도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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