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비즈니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신임 대표 "신뢰 회복 첫 단추, 가격 안정부터"

스텔란티스코리아, 지프·푸조 사업 전략 공유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신임 대표 (사진=씨넷코리아)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스텔란티스코리아에 새롭게 취임한 방실 대표가 브랜드 신뢰감 회복에 있어 첫 단추는 ‘가격 안정’임을 강조하며 들쑥날쑥한 차량가 변동과 프로모션에 따른 고객 혼란을 없애겠다고 단언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1일 서울 성북구 한 레스토랑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국내서 운영 중인 지프와 푸조 브랜드의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서 방 대표는 “스텔란티스코리아의 가장 큰 목표는 2가지로 ‘고객 신뢰 회복’과 ‘브랜드 강화’다. 이 두 가지를 실현하려면 마케팅부터 판매 정책, 사후 서비스까지 전방위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상시 할인을 지양하고, 일관성 있는 가격 정책과 고객 접근이 용이한 매력적인 금융 상품 등을 앞세워 고객 입장에서 오늘 살까 내일 살까 고민하지 않게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우리금융캐피탈과 함께 1~4% 수준 이자율을 갖춘 금융상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딜러와의 커뮤니케이션도 함께 강조했다. 그는 외국인이 아닌 한국인 대표로서 국내 딜러들과 소통에서 유리한 점이 있다며 지나친 할인 경쟁을 자제하도록 하고, 적절하고 효과적인 전략을 토대로 지나친 할인 경쟁 없이도 비즈니스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실 대표는 고객 신뢰 회복과 브랜드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첫걸음으로 '가격 안정'을 강조했다. (사진=씨넷코리아)

이어 그는 “지프와 푸조 브랜드가 신뢰를 회복하는 또 하나 큰 요소는 서비스 품질”이라며 이에 대한 전략도 소개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해 시작한 브랜드 하우스 전략을 토대로 원주와 광주에 2개의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를, 1개의 통합 서비스센터를 원주에서 선보인다는 계획도 밝혔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프와 푸조 두 브랜드가 가진 개성을 어필할 수 있는 모델 포트폴리오를 준비 중에 있다. 지프는 순수 전기 SUV인 '어벤저'가 올 하반기 국내 출격을 대기 중에 있다. 지프 어벤저는 콧대 높은 유럽시장서 사전계약 개시 1개월 만에 1만대를 돌파하는 등 검증을 마쳤다는 설명이다. 이어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른 랭글러 4xe PHEV 모델도 출시 예정이다. 

푸조는 브랜드 대표 모델은 '308'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308은 파워트레인의 다양화에 대한 니즈가 강했던 모델로, 연효 효율은 높이고 배출 가스는 줄인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로 선택폭을 넓힌다. 

방 대표는 올해 계획 발표와 함께 “판매 확대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브랜드 신뢰 회복과 서비스 품질 강화로 고객에게 기억에 남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 지프와 푸조 두 브랜드가 사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첨언했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다양하고 흥미로운 기사를 찾아 재미있게 전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