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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마이, 비디오 처리 최적화된 엔비디아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서비스 선봬

엔비디아 GPU 사용하는 새로운 인코딩 기술 적용…미디어 기업에 최적의 처리 성능 지원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가 성장하는 클라우드 포트폴리오에 엔비디아(NVIDIA) GPU 기반의 새로운 미디어 최적화 제품을 추가했다.

새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는 엔비디아 RTX 4000 에이다 제네레이션 GPU를 활용, 비디오 콘텐츠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 기업의 생산성과 경제성을 높여준다.

아카마이가 실시한 내부 벤치마킹 결과, 엔비디아 RTX 4000을 사용하는 GPU 기반 인코딩은 기존 CPU 기반 인코딩 및 트랜스코딩 방식보다 FPS(FRAME Per Second)를 25배 빠르게 처리하며, 이는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자가 워크로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아카마이의 솔루션을 통해 탄력적이고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전 세계에 분산된 클라우드 플랫폼과 통합 콘텐츠 전송 및 보안 서비스를 활용하는 동시에 더 빠르고 안정적이며 이식성이 뛰어난 워크로드를 배포할 수 있다.

엔비디아 RTX 4000 GPU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3D 모델링, 렌더링, 추론, 비디오 콘텐츠 및 스트리밍을 위한 세부적인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엔지니어링 워크플로우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속도와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

비디오 트랜스코딩 및 라이브 비디오 스트리밍 업계의 경우 GPU는 라이브 비디오 스트림의 실시간 트랜스코딩을 실시간보다 빠르게 실행, 버퍼링과 재생을 줄여 스트리밍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

GPU 기반 인코딩은 기존 CPU 기반 트랜스코딩에 비해 효율성을 개선하고 처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NVIDIA RTX 4000 GPU에는 최신 NVIDIA NVENC 및 NVDEC 하드웨어가 탑재되어 인코딩 및 디코딩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추가 용량을 제공한다. 이는 라이브 스트리밍과 같이 처리량이 많은 비디오 프로세싱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매우 중요하다. 8세대 NVENC 엔진은 낮은 비트레이트에서 더 높은 품질의 비디오를 구현하는 고효율 AV1 코덱을 비롯한 최신 비디오 코덱을 지원한다.

VR(Virtual Reality) 및 AR(Augmented Reality) 콘텐츠를 제작하는 업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VR 및 AR 애플리케이션은 3D 그래픽과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렌더링해야 한다. GPU는 이러한 콘텐츠를 처리하는 데 이상적이다. 아카마이의 새로운 솔루션은 미디어 시장에 최적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업계와 관련된 앱을 제작하려는 개발자와 기업에도 적용 가능하다. 

생성형 AI 및 ML(Machine Learning) 업계 역시 GPU 클라우드 컴퓨팅 대표 응용 분야 중 하나다. GPU는 많은 계산을 병렬로 수행함으로써 새로운 모델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훈련시킬 수 있어 정확도와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으므로 신경망 훈련 및 추론과 같은 작업에 적합하다. NVIDIA RTX 4000 GPU는 NVIDIA 에이다 러브레이스(Ada Lovelace) 아키텍처를 활용해 추론 작업에서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

총 192개의 4세대 Tensor Core는 더 많은 종류의 데이터를 가속화하고 새로운 Fine-Grained Structured Sparsity 기능을 포함해 이전 세대 대비 텐서 매트릭스 연산 처리량을 최대 4배까지 향상시킨다. 20GB의 GDDR6 메모리가 포함되어 대용량 모델과 데이터 세트를 위한 광범위한 용량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데이터 분석 및 과학 컴퓨팅, 게임 및 그래픽 렌더링 등 다양한 방식에서 아카마이 엔비디아 GPU 클라우드가 응용 가능하다.

숀 미셸(Shawn Michels) 아카마이 클라우드 제품 담당 부사장은 "미디어 기업은 워크로드의 이식성을 유지하면서 지연 시간이 짧고 안정적인 컴퓨팅 리소스가 필요하다"며 "NVIDIA GPU는 아카마이의 글로벌 엣지 플랫폼에 탑재 시 가성비가 높아진다. 아카마이는 인증 컴퓨팅 파트너 및 오픈 플랫폼과 함께, 고객이 클라우드에 구애받지 않고 차세대 워크로드를 설계하고 멀티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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