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와 손잡고,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2025 KOCCA x NETFLIX 프로덕션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오는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K-콘텐츠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제작 전 과정을 아우르는 현장 중심 교육으로 기획됐다. 특히 넷플릭스의 실제 제작진이 강사로 참여해, 실무 노하우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 프로그램인 ‘K-콘텐츠 글로벌 더빙 워크샵’은 6월 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 중이며, 총 100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아카데미는 ▲K-콘텐츠 글로벌 더빙 워크샵을 시작으로 ▲클라우드 기반 미디어 관리 시스템 교육(이노베이션 워크샵) ▲프로덕션 사운드 워크샵 ▲시각효과(VFX) 및 버추얼 프로덕션 교육 ▲OTT 시리즈 기획 캠프 ▲OTT 연출 워크샵 ▲예능 OTT 세미나 등 총 7개 프로그램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6월 11일부터 12일까지 콘진원 홍릉 인재캠퍼스에서 열리는 ‘K-콘텐츠 글로벌 더빙 워크샵’에는 넷플릭스의 더빙 전문가 존 드미타(John DeMita)와 로베르토 그라나도스(Roberto Granados)가 직접 연사로 참여한다. 콘텐츠 현지화 전략과 글로벌 유통 사례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존 드미타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연극예술대학 교수이자 배우 및 성우로 활동 중이며, 로베르토 그라나도스는 중남미 시장에서 활약 중인 베테랑 더빙 디렉터다.
이번 교육은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재직자뿐 아니라, 영상·음성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예비 인재와 일반인도 참여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췄다. 교육은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되며, 전국 어디서나 수강할 수 있다. 특히 통번역 및 언어 전공자들에게 유익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어 6월 25~26일에는 ‘이노베이션 워크샵’이 열려, 클라우드 기반 미디어 관리 시스템과 생성형 인공지능(Gen AI)을 중심으로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서 실제 적용 중인 최신 기술과 시스템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의 효율성과 가능성을 함께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