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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응원하면 숲이 자란다!”···멜론, ‘i-dle 1호숲’·‘이찬원 1호숲’ 조성

멜론 ‘숲;트리밍’ 프로젝트 통해 서울 난지한강공원에 팬과 함께 만든 녹색 공간 탄생

서울 난지한강공원에 조성된 ‘이찬원 1호숲’ 모습(사잔=카카오엔터테인먼트)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멜론에서 K-팝 팬들과 함께 만든 특별한 숲이 서울에 조성됐다. 팬들의 애정 어린 응원이 실제 녹지로 이어지며 도심 속 새로운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멜론(Melon)은 자사의 친환경 프로젝트 ‘숲;트리밍’을 통해 ‘i-dle(아이들) 1호숲’과 ‘이찬원 1호숲’을 각각 5월 19일과 23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 조성했다고 밝혔다.

‘숲;트리밍’은 팬이 응원하는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숲을 만드는 ESG 캠페인으로, 2022년 6월부터 시작됐다. 멜론 유료회원이라면 누구나 ‘숲;트리밍’ 페이지에서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후 매월 정기결제 금액의 최대 2%가 자동 적립된다. 2천만 원이 모이면 전액이 서울환경연합에 기부돼 아티스트 이름을 딴 숲이 서울 시내에 조성된다.

이번에 탄생한 두 숲은 i-dle(아이들)의 팬덤 ‘네버랜드(NEVERLAND)’와 이찬원의 팬덤 ‘찬스(CHAN’S)’의 적극적인 참여로 목표 적립금을 빠르게 달성한 결과다. 숲에는 각각 이팝나무(8년생) 3주, 꼬리조팝나무(3~4년생) 400주 등 총 403주의 나무가 심어졌으며, 누구나 서울 난지안내센터 인근 잔디마당에서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서울 난지한강공원에 조성된 ‘i-dle (아이들) 1호숲’ 모습(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i-dle은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아 팀명을 ‘(여자)아이들’에서 ‘i-dle(아이들)’로 새롭게 정비하고, 최근 미니 8집 ‘We are’를 발표하며 활동 제2막에 돌입했다. 이찬원 역시 전국투어 콘서트 ‘찬가(燦歌)’를 성황리에 마치며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 중이다.

이 외에도 난지한강공원과 뚝섬, 보라매공원 등에는 팬들의 참여로 조성된 ‘방탄소년단 13호숲’, ‘세븐틴 13호숲’, ‘임영웅 숲’, ‘EXO 숲’, ‘NCT 숲’,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숲’ 등이 있어 시민 누구나 자연 속에서 최애의 이름을 만날 수 있다.

멜론 관계자는 “팬들의 마음이 실제 숲으로 이어지는 ‘숲;트리밍’은 음악과 환경을 잇는 새로운 문화”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지속가능한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참여는 멜론 앱 내 ‘숲트리밍’ 메뉴를 통해 가능하며, 아이돌뿐만 아니라 발라드, 힙합, 인디,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를 응원할 수 있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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