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신제품

엠앤에치, 국내 최초 ‘가정용 잇몸치료기’ 덴피언 출시한다

서울대·서울성모병원 임상 완료···식약처 최초 허가에 글로벌 4대 인증까지

엠앤에치에서 가정용 잇몸치료기 ‘덴피언(Denpion)’을 출시한다(사진=엠앤에치).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찬물만 마셔도 이가 시리거나 양치할 때 잇몸이 아팠던 경험이 있다면, 이는 단순한 불편이 아닌 상아질지각과민증(시린이)의 신호일 수 있다. 시린 증상은 치주염이나 신경 괴사, 치아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대표적인 초기 경고 신호지만, 많은 이들이 치료보다는 ‘참는 것’에 익숙한 게 현실이다.

이 같은 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의료기기 전문기업 M&H(엠앤에치)가 국내 최초로 가정용 레이저 잇몸치료기 ‘덴피언(Denpion)’을 선보인다. 덴피언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임상시험계획에 따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임상시험을 거쳐 치료 효과를 입증했으며, 식약처로부터 ‘치료 목적’의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받은 국내 유일의 제품이다.

덴피언은 단순한 구강관리 제품이 아닌 하이브리드형 레이저 의료기기다. 하루 5분, 양치와 동시에 레이저가 잇몸과 상아질을 자극해 상아세관을 폐쇄하고, 시린 증상을 완화하며, 치주염 예방에 기여한다. 칫솔형과 스틱형 두 가지 모델로 제공돼 일상 관리용과 집중 치료용으로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엠앤에치 관계자는 “덴피언은 병원에서 받던 레이저 치료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의료기기”라며 “이제는 양치만이 아니라 ‘치료’까지 가능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덴피언은 KBS, SBS, YTN 등 주요 방송에서도 소개되며 의료·헬스케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덴피언은 국내 최초 허가에 그치지 않고 ▲미국 FDA 등록 ▲유럽 CE 인증 ▲ISO13485(국제 품질 인증) ▲CB(IEC 국제 규격 인증) 등 글로벌 4대 의료기기 인증을 모두 획득해 미국·유럽·동남아 등 수출 시장 진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현재 충북 가주공단 내 6,000평 규모의 양산 설비 및 물류 시스템 구축을 마친 엠앤에치는 국내 약국 체인, 홈쇼핑을 통한 유통 외에도 독일·프랑스 등 유럽 시장 유통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엠앤에치는 구강치료기 라인업에 이어 기미, 검버섯, 주름, 여드름 등 만성 피부질환 개선을 위한 ‘LLLT(저출력 레이저 치료) 기반’ 가정용 LED 광선치료기도 개발을 완료하고 식약처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상태다. 이를 통해 구강과 피부 건강을 아우르는 통합 헬스케어 브랜드로의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IT를 좋아하는, 넓은 마음을 가진 행복한 낙천주의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