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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엔비디아와 손잡고 차세대 AI 인프라 공개

생성형·에이전틱·피지컬 AI 워크로드 전방위 지원…보안·효율·확장성 모두 강화

HPE 프로라이언트 DL380a Gen12(사진=HPE)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HPE가 기업의 AI 도입과 운영을 전 과정에서 지원하는 ‘HPE 기반 엔비디아 AI 컴퓨팅(NVIDIA AI Computing by HPE)’의 주요 혁신 사항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HPE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NVIDIA AI Enterprise)와의 통합을 한층 강화하고, 최신 AI 모델과 블루프린트를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에 탑재해 개발자들이 AI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간편하게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HPE는 엔비디아 블랙웰 아키텍처를 탑재한 차세대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서버 출하 계획도 밝혔다. 이 서버는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워크로드까지 폭넓게 지원하며, 성능과 확장성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신규 DL385 Gen11 서버는 최대 2개의 RTX PRO 6000 GPU를,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DL380a Gen12 서버는 최대 8개의 GPU를 지원한다.

HPE 프로라이언트 DL384 Gen12(사진=HPE)

향상된 연산 능력과 함께 보안성도 강화됐다. HPE 프로라이언트 Gen12 서버는 HPE iLO 7 기반 다층 보안 기능을 탑재했으며, 위조·변조 방지 보호와 양자 내성 펌웨어 서명 등으로 한층 견고한 보안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HPE 컴퓨트 옵스 매니지먼트를 통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의 자동화는 서버 관리 시간을 최대 75% 절감하고, 다운타임도 크게 줄여 IT 효율성을 높인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AI 영역에서도 혁신이 이어진다. HPE와 엔비디아가 공동 개발한 엔터프라이즈 턴키 AI 팩토리 솔루션은 최신 엔비디아 네모트론(Nemotron) 모델, 로보틱스를 위한 코스모스 리즌(Cosmos Reason) VLM, 영상 분석을 위한 블루프린트 VSS 2.4 등을 지원해 대규모 영상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고객들은 이를 HPE AI 에센셜을 통해 간편하게 활용 가능하다.

셰리 윌리엄스 HPE 수석 부사장은 “HPE는 기업들이 AI 시대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툴과 기술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와 협업해 생성형, 에이전틱, 피지컬 AI까지 전방위 요구를 충족하는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저스틴 보이타노 엔비디아 부사장도 “RTX PRO 6000 블랙웰 GPU를 탑재한 HPE 프로라이언트 서버는 거의 모든 워크로드를 단일 통합형 플랫폼에서 가속화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제품은 오는 9월 2일부터 글로벌 출하가 시작되며, 프라이빗 클라우드 AI의 새로운 모델·블루프린트 지원과 차세대 솔루션은 2025년 하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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