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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디지털, AI·클라우드 시대 이끌 확장형 시스템 통합 테스트 연구소 개소

美 미네소타 주 로체스터에 신규 2,400㎡ 규모 시설 오픈

웨스턴디지털이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에 신규 시스템 통합 및 테스트 연구소를 개소했다. (사진=웨스턴디지털)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웨스턴디지털이 AI 기반 데이터 경제의 핵심 기업으로서 고객의 성공과 가치 실현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에 신규 시스템 통합 및 테스트(system Integration and Test, 이하 SIT) 연구소를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SIT 연구소는 약 2,400㎡(약 730평) 규모의 최첨단 시설로, AI 애플리케이션 확산으로 전례 없이 급증하는 데이터 스토리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를 통해 웨스턴디지털의 고품질·대용량 HDD 제품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테스트할 수 있게 되었다.     

웨스턴디지털은 자사 제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 증대에 대응하고, ‘고객 중심(Customer-First)’이라는 핵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의 일환으로 이번 연구소를 개소했다. 연구개발 및 글로벌 운영 기능을 모두 갖춘 로체스터 연구소는 실제 데이터센터 환경과 유사한 테스트 인프라를 구축해 고객의 요구에 맞는 첨단 스토리지 솔루션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웨스턴디지털 SIT 연구소는 연구개발과 검증, 양산 그리고 제품 수명 종료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엔지니어와 주요 고객이 협력하는 대규모 전용 허브로 운영된다. 이러한 고객 중심 접근 방식은 다양한 AI 및 클라우드 워크로드 환경에서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웨스턴디지털의 의지를 반영한다.

아흐메드 시하브(Ahmed Shihab) 웨스턴디지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AI 혁신 시대의 데이터 생태계에서 스토리지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기반이며, 그 중심에는 여전히 HDD가 있다. 현재 클라우드 데이터의 약 80%가 HDD에 저장되어 있으며, 이는 데이터의 수집과 가공, 보존, 장기 접근성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라며 “HDD는 대규모 환경에서도 최고의 스토리지 효율을 제공함으로써 AI 시대를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객에게 중요한 것은 단순히 안정적인 스토리지가 아닌, 함께 혁신을 이끌어가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이번 SIT 연구소는 AI와 클라우드 인프라의 현재와 미래를 고객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는 웨스턴디지털의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투자”라고 덧붙였다.     

SIT 연구소는 확장된 테스트 구역과 실험실, 고객 전용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웨스턴디지털의 글로벌 연구소 네트워크와 긴밀히 연결되어 지역 간 협업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미국과 아시아 전역의 주요 고객 시스템 2,000여 곳을 지원하며, 현지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다.     

주요 지원 범위는 제품 개발 계획 및 단계별 지원, 소프트웨어, 전기/기계/환경/신뢰성 점검 등을 포함한 신제품 테스트, 제품 인증 및 고객 피드백 대응, 제품 수명주기 전반에 대한 엔지니어링 지원 등이다.     

웨스턴디지털의 로체스터 SIT 연구소는 40여 년간 지속해 온 지역 투자와 차세대 엔지니어 인재 양성의 일환이기도 하다. 해당 시설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강화함과 동시에, 향후 스토리지 산업 혁신을 선도할 기술 인력 육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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