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포르쉐가 첫 순수 전기 SUV인 카이엔 일렉트릭을 공개했다. 기존 카이엔의 정체성을 유지하되 전기차 시대에 맞는 새 파워트레인과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은 최대 1,156마력, 제로백 2.5초, 최대 600kW의 포뮬러 E급 회생제동을 갖추며, 새 113kWh 배터리로 최대 642km(WLTP) 주행이 가능하다. 800V 기반 최대 400kW 충전을 지원해 10→80% 충전이 16분 이내에 끝나고, 포르쉐 최초의 11kW 무선 충전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새 모델은 향상된 공기역학(Cd 0.25), 확장된 실내 공간, 3.5톤 견인력 등 전반적 실용성을 강화했다. 새로운 ‘무드 모드’, 액정 필름 적용 파노라믹 루프, 확장된 앰비언트 라이트 등 편의 기능도 추가됐다. 실내에는 포르쉐 역사상 가장 넓은 연속형 디지털 디스플레이(센터 플로우 디스플레이 + 14.25인치 클러스터 +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외부 앱 연동과 AR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지원한다.
포르쉐는 순수전기·내연기관·하이브리드를 모두 지속 제공하는 전략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가는 카이엔 일렉트릭 1억 4,230만 원, 터보 일렉트릭 1억 8,960만 원부터이며, 2026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