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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20주년 기념 스마트폰 나온다

배경화면과 캐릭터 음성 탑재, 가격은 80만원 전후

일본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 방영 20주년 기념 스마트폰이 일본에서 3만대 한정판매된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20년 전인 1995년 공개된 일본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킨 문제작이다. 2007년부터는 작품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전개를 도입한 신극장판 시리즈가 나오고 있다. 이 애니메이션 방영 20주년 기념 스마트폰이 일본에서 3만대 한정판매된다.

이 스마트폰은 샤프가 제조하고 일본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이 판매한다. 케이스와 위젯에 에반게리온에 등장하는 초호기 색상과 디자인을 그대로 입혔다. 유심칩 규격은 애플 아이폰이나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나노심을 쓰며 이동통신사 약정 없이 쓸 수 있다.

모바일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400 (MSM8926) 1.2GHz 쿼드코어이며 메모리는 2GB, 저장공간은 16GB다. 두께는 10mm, 무게는 146g이며 마이크로SDHC 카드를 꽂아 최대 32GB까지 늘릴 수 있다. 기본 탑재되는 안드로이드 버전은 5.0(롤리팝)이다. 디스플레이는 5인치 1280×720 화소로 플래그십 사양은 아니다.

내부에는 365일 달라지는 배경화면과 캐릭터 음성·효과음 55종도 기본 탑재된다.

기존 피처폰이나 스마트폰에서 주소록이나 사진 등 데이터를 옮겨올 수 있는 기능, 화면을 밀어 올리면 켜지고 옆으로 흔들면 꺼지는 기능, 전화가 오면 뒤집어 끌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내부에는 365일 달라지는 배경화면과 캐릭터 음성·효과음 55종도 기본 탑재된다. 각종 캐릭터 디자인은 1995년 공개된 TV판이 아닌 2007년 이후 신극장판을 기준으로 삼았다.

가격은 소비세 포함 8만 4천240엔(한화 약 79만 6천원)이며 제품 예약접수와 판매는 일본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이 담당한다. 총 두 차례에 걸쳐 판매되며 11월 2일부터 30일까지 선착순으로 5천대를 예약받아 12월 하순에 배송한다. 12월 한 달동안 예약받은 물량은 2016년 4월에 배송될 예정이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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