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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내내 흘러나온 새 아이폰 소문 5가지

“디자인은 그대로, 용량은 ↑, 이어폰 잭은 ×”

아이폰6S가 구형 스마트폰이 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8월부터는 새 스마트폰이 연이어 모습을 드러낸다. 오는 8월부터는 갤럭시노트7이 출시될 것이고, 9월 초에는 IFA 2016을 통해 다양한 스마트폰이 등장할 전망이다. 또 9월 중순에는 새 아이폰도 나올 것이다.

이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스마트폰은 아이폰이다. 이름부터 디자인, 출시 시기는 물론 색상까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태다. 국내외 몇몇 케이스 업체를 통해 새 아이폰 렌더링 이미지가 유출되기는 했지만 이 또한 최종형은 아니다.

디자인에는 큰 변화 없다?

아이폰은 그 동안 ‘징검다리 전략’을 밀었다. 디자인을 강화하고 기능을 새롭게 한 아이폰이 먼저 나오면 그 다음해에는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고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보강한 모델이 나오는 식이다. 메이저 업그레이드가 2년에 한 번씩 있었던 셈이다.

올해 흘러나온 정보와 사진을 종합해 보면 애플은 2년마다 한 번씩 큰 변화를 주던 과거 관행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사진을 보면 하나같이 아이폰6아이폰6S와 닮은 꼴이다. 대만 KGI증권 분석가 궈밍치 역시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는 2017년에 완전히 달라진 아이폰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한 적이 있다.

최근 유출되는 사진들의 공통점은 바로 3.5mm 이어폰 잭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아무런 액세서리 없이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었던 이전과 달리 앞으로는 라이트닝 단자가 달린 이어폰/헤드폰이나 변환 어댑터를 써야 할 지도 모른다.

이번에 나오는 아이폰도 큰 차이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올해 나오는 모델은 총 몇 가지?

현재 애플은 4인치 아이폰(아이폰 SE), 4.7인치 아이폰(아이폰6S), 5.5인치 아이폰(아이폰6S 플러스) 등 총 세 가지 아이폰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최근 노웨어엘스가 공개한 유출 사진에는 5.5인치 아이폰이 두 대 찍혀 있다. 이 중 하나는 기존에 나왔었던 플러스 모델이고, 다른 하나는 올해 새로 등장할 지도 모르는 프로 모델이다.

노웨어엘스는 프로 모델이 듀얼렌즈 카메라를 달고 아이패드 프로에 달려 있었던 주변기기 연결용 단자인 스마트 커넥터도 장착할 것으로 내다 보았다. 하지만 여전히 두 가지 모델만 새로 나올 것으로 점치는 이들도 많다. 아직 정확한 정보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듀얼렌즈 카메라와 스마트 커넥터를 단 아이폰이 등장할 수도 있다.

듀얼렌즈 카메라 단 아이폰 나올까

LG전자 G5는 표준 렌즈와 135도 광각 렌즈를 동시에 달아 보다 다채로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런 듀얼렌즈 카메라가 아이폰에 달릴 수 있다는 루머가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공통적인 의견은 5.5인치 아이폰에 듀얼렌즈 카메라가 달릴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이미 애플은 2015년 4월에 렌즈와 센서 두 개를 이용해 보다 선명한 사진을 찍는 기술을 갖춘 이스라엘 기업을 인수하기도 했다. 이 기술을 카메라에 적용한 아이폰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4.7인치 아이폰의 카메라도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여전히 튀어나오기는 했지만 렌즈가 보다 큰 렌즈가 달린 사진이 유출되었기 때문이다. 단 렌즈 뿐만 아니라 실제로 사진을 찍는 센서도 개선되어야 의미가 있다.

배터리 용량은 14% 더 커진다

노웨어엘스에서 활동하는 스티브 헤머스토퍼는 트위터를 통해 “상당히 믿을 만한 정보원에 따르면 새 아이폰의 배터리 용량이 1,960mAh다”라고 밝혔다. 아이폰6S의 배터리 용량이 1,715mAh인 것을 감안하면 대략 14% 정도 더 커진 것이다. 이는 3.5mm 이어폰 잭이 빠진 만큼의 자리를 배터리가 채운 결과일 수도 있다.

물론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다 해서 이용시간까지 무조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 이용 습관은 사람마다 다르고 어떤 프로세서가 새 아이폰에 장착될 지 모르기 때문이다.

새 아이폰 배터리 용량을 알린 스티브 헤머스토퍼의 트윗.

“이제 16GB 모델은 좀 사라졌으면⋯”

처음 아이폰이 나온 이후 지금껏 ‘기본 용량’으로 살아남았던 16GB 모델이 사라질 지도 관심있게 지켜볼 만하다. BGR이 6월 말, 월스트리트저널이 7월 초 이런 관측을 내놨다.

이미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 9.7형에서 최저 용량을 16GB 대신 32GB로 끌어올렸다. 중간 모델이 128GB, 하이엔드 모델이 256GB를 담게되는 셈이다. 항상 모자란 용량 때문에 고민하던 이들은 이런 루머를 반기지만 OTG 메모리 제조사에는 타격이 될 수 있다.

아이폰 용량이 커지면 OTG 메모리 제조사는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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