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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HDR 화면으로 거듭난 소니 플래그십폰

MWC 2017에서 베일 벗은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후면 재질을 유리로 바꾸고 4K 화면을 달았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소니가 5축 손떨림 억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를 출시한지 반 년만에 다시 신제품을 들고 나왔다. MWC 2017에서 공개된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후면 재질을 유리로 바꾸고 4K 화면을 달았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5.5인치 4K(3840×2160 화소) 디스플레이다. 사실 스마트폰에 4K 화면을 탑재하는 것이 획기적인 일은 아니다. 당장 소니부터 2015년 9월에 4K 화면을 단 엑스페리아 Z5를 출시한 적이 있다. 중국 러에코(LeEco) 등 일부 업체도 4K 스마트폰을 출시했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에 달린 4K 디스플레이는 HDR 기능을 지원한다. 소니는 “스마트폰 중 4K 화면에 HDR까지 적용한 제품은 이 제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올라온 콘텐츠 중 일부를 HDR로 즐길 수 있다.

카메라 센서 유효 화소수는 1천900만 화소로 줄었다.

얼핏 보기에 퇴보한 것처럼 보이는 기능도 있다. 바로 카메라다. 유효화소 수는 2천300만 화소에서 1천900만 화소로 17% 가량 줄었다. 하지만 손톱보다 작은 1/2.3인치(6.17×4.55mm) 센서에서 무작정 화소만 늘린다고 해서 화질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DSLR 카메라, 혹은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볼 수 있었던 슬로모션 기능도 눈길을 끈다.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초당 최대 960프레임으로 녹화해 나중에 돌려볼 수 있다.

디스플레이나 카메라 이외의 여러 기능은 엑스페리아 XZ와 큰 차이가 없다. 프로세서가 최신 제품인 퀄컴 스냅드래곤 835로 바뀐 정도다. 4K 디스플레이가 필요하지 않다면 5.2인치 디스플레이를 단 엑스페리아 XZS를 선택해도 좋을 것 같다.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 프로세서 : 퀄컴 스냅드래곤 835

◯ 메모리 : 4GB

◯ 저장공간 : 64GB

◯ 디스플레이 : 5.5인치 3840×2160 화소

◯ 카메라 : 전면 800만 화소(f/1.9), 후면 1천900만 화소

◯ 배터리 : 2,900mAh

◯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7.0(누가)

◯ 색상 : 루미너스 크롬, 딥씨 블랙

◯ 크기 : 156×77×7.9mm

◯ 무게 : 195g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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