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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AS 2017] VR은 해상도가 떨어진다? "그렇지 않습니다"

시야각 200도, 1천600만 화소 구현한 파이맥스 8K VR 헤드셋

올아이피정보통신이 오는 4분기 국내 출시할 초고해상도 헤드셋, 파이맥스 8K.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 편집자 주 : 스마트 디바이스 쇼 KITAS 2017(키타스 2017)은 신한전람이 주최하고 씨넷코리아가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 디바이스 박람회입니다.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IT 기기와 연동해 쓸 수 있는 액세서리와 주변기기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KITAS 2017은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됩니다. KITAS 웹사이트에 사전 등록 후 소셜미디어 공유를 마치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씨넷코리아는 참가 업체 제품 중 흥미로운 제품, 혹은 특이한 제품을 한데 모아 지속적으로 소개합니다.

이제는 고성능 콘솔 게임기나 게임용 PC, 그리고 마음에 드는 VR 헤드셋과 방해 없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공간만 있다면 누구나 VR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돈은 있어도 기기와 제품을 구하지 못했던 1년 전과는 확연히 다르다.

VR 기기 보급이 순조로워지자 이제 주된 불만으로 화질이나 해상도 문제가 등장한다. 플레이스테이션 VR의 해상도는 한쪽 눈에 960×1080 화소를 비추고, 오큘러스리프트도 1080×1200 화소에 불과하다. 삼성전자 기어VR도 한쪽 눈에 실제로 보이는 해상도는 1280×1280 수준이다. 기껏해야 130만 화소가 될까 말까다.

올아이피정보통신이 KITAS 2017 기간 중 시연할 파이맥스 8K의 전체 해상도는 7680×2160 화소다. 양 눈 바로 앞에 각각 4K(3840×2160 화소) 화면을 비추는 셈이며 화소만 해도 기존 제품의 6배를 뛰어 넘는다.

시야각은 최대 200도로 사람이 실제 눈으로 보는 시야각과 큰 차이가 없다. 이용자 움직임을 모션 센서가 감지해서 화면에 반영하는 지연시간인 MTP 레이턴시도 18ms로 최소 수준이다. HTC 바이브와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컨트롤러와 감지기도 함께 제공된다.

단 이런 강력한 해상도를 구현하려면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i7 이상,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70 GPU를 탑재한 제품이 두 장(혹은 지포스 GTX 1080 GPU 탑재 제품 한 장) 필요하다. 스팀 VR에 올라온 콘텐츠도 다운로드해 실행할 수 있다. 국내 정식 출시는 4분기 이후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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