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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자의 차이나샵#] 샤오미의 말 알아듣는 '알람시계'

사진=사오미 

(씨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 밤 마다 스마트폰 알람 맞추기 귀찮은 사람, 또 "알람시계가 내 말도 알아들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 사람이라면 솔깃할 제품이다.

샤오미가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샤오미 '샤오아이 스마트 알람시계'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149위안(약 2만4천 원)이다.     

물론 알람시계는 이미 식상한 아이템이다. 다만 조금 더 똑똑해졌다. 샤오미는 이 새 알람시계를 무려 '미(Mi) 8'이란 자사 플래그십 신제품 발표회에서 동시에 발표했다. 그만큼 적지않은 비중을 가진 제품인 셈이다. 

알람시계의 기본적인 기능은 갖췄다. 디지털 숫자로 현재 시각을 보여주고 자동으로 광을 센싱해 야간에는 색이 변한다. 물론 수면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의 조명이다.  

이 제품의 진정한 무기는 '샤오아이퉁쉐'라고 불리는 샤오미의 AI 비서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음성으로 샤오아이퉁쉐라고 부른 후, 간단한 음성으로 알람을 맞출 수 있다. 기존에는 스마트폰을 꺼내 숫자를 클릭해야 했다면 다소 간편해진 셈이다. 물론 중국어로 해야한다.     

사진=샤오미 

이 알람시계는 약간의 정보도 알려준다. 날씨 정보, 교통 상황, 뉴스 속보 등 정보다. 정보는 그날 샤오아이퉁쉐를 처음으로 불렀을 때 말해주는 식이다.    

이 뿐아니다 샤오아이퉁쉐를 통해 가정의 다양한 기기를 제어할 수도 있다. 예컨대 거실의 등을 끌 수 있다. 예컨대 "거실 불 좀 꺼줘"같은 음성인식으로 가능하다.      

이 알람시계는 블루투스 네트워크 기능도 갖고 있다. 예컨대 블루투스 온습도계와 연결돼 와이파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이 데이터를 보여줄 수도 있다.      

유 효정 중국 전문기자hjyoo@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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