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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영상] 8세대 쏘나타, 고속도로서 자율 주행

SCC 없이 LFA만으로 2분간 스스로 주행

신형 쏘나타 주행 모습(사진=현대차)

(씨넷코리아=조재환 기자) 8세대 신형 쏘나타는 7세대에 없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와 차로 유지 보조(LFA) 기능이 적용됐다. 특히 직선 고속도로 구간에서는 거의 3분 가까이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조향하는 성능을 갖췄다.

지디넷코리아가 고속도로에서 직접 테스트 해 본 신형 쏘나타 HDA 성능은 웬만한 최고급 세단만큼 기술적 완성도가 뛰어났다.

신형 쏘나타의 HDA 해제 경고음은 기존에 출시됐던 현대차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G90와는 다르다. 팰리세이드와 G90은 고주파음 같이 나오지만, 쏘나타는 이보다 더 강한 느낌의 경고음이 나온다.

기존 현대기아차 HDA 경고음은 차량 내 음악을 틀었을 때 쉽게 들을 수 없었다. 경고보다는 알림음에 가까운 성격이었다. 하지만 쏘나타 등 최근에 출시된 차량들은 음악을 틀어도 쉽게 HDA 관련 경고음을 접할 수 있게 설정됐다.

신형 쏘나타는 팰리세이드와 G90에 탑재되지 않은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갖춰졌다.

쏘나타에 탑재된 12.3인치 클러스터는 HDA나 다른 주행보조 관련 경고 그래픽을 가장 오른편에 나타낸다. 클러스터 중앙에 표출시켰던 기존 현대기아차 방식과 다르다.

만일 기존 현대기아차 클러스터 방식에 익숙했다면, 이같은 방식이 어색할 수 있다. 오히려 경고 방식을 클러스터 중앙에 나타내야 더 안전한 운전을 유도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HDA 기능 테스트를 수차례 해 본 결과, 신형 쏘나타는 직선 구간에서 최대 2분 52초간 스스로 주행했다. 두 손과 두 발을 떼도 알아서 3분 가까이 주행한다는 뜻이다.

이후 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을 수동조작하고, 쏘나타의 특징 중 하나인 LFA 기능을 써봤다.

HDA 기능이 실행된 신형 쏘나타 내부 (사진=지디넷코리아)

LFA는 신형 쏘나타에서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기존 현대기아차와 다르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없이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형 쏘나타는 LFA 기능만 실행했을 때 고속도로에서 약 3분간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조향했다. 관련 테스트 영상은 지디넷코리아 네이버TV와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현대차는 당분간 신형 쏘나타의 가속성능을 내세우는 대신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 슬로건을 내세워 소비자를 공략할 예정이다.

신형 쏘나타의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스마트 2천346만원, 프리미엄 2천592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천798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2천994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289만원 ▲LPI 2.0 모델(렌터카)이 스타일 2천140만원, 스마트 2천350만원 ▲LPI 2.0 모델(장애인용)이 모던 2천558~2천593만원, 프리미엄 2천819~2천850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139~3천17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