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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일렉트릭 신형, 디스플레이 확 키운다

현대차 북미법인 미디어센터에 일부 제원 공개

현대차 북미법인이 공개한 코나 일렉트릭 부분변경 모델. (사진=현대자동차)

(씨넷코리아=조재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에 공개할 코나 일렉트릭 전기차 부분변경 모델 일부 제원을 지난달 24일 현대북미법인 홈페이지 '미디어센터'에 공개했다.

현대차 북미법인이 먼저 공개한 코나 일렉트릭 부분변경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크기가 기존 최대 8인치에서 10.25인치로 커졌다. 또 배터리 효율을 증가시키는 ‘배터리 워머 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현대기아차 전체 전기차 라인업 중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모델은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기아차 쏘울 부스터 EV 등이다. 국내 출시된 코나 라인업 중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미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바 있다.10.25인치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 시인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분할 화면을 사용하면 연비나 각종 주행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아차 니로 EV도 내년부터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부분변경 모델로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또 하나의 특징인 배터리 워머 시스템은 기온이 영하 이하로 떨어지는 겨울철 리튬이온 배터리의 효율 하락으로 주행거리가 짧아지는 것을 막아준다.현재는 옵션 사양 중 배터리 워머 시스템이 포함된 윈터 패키지(118만원)를 추가해야 한다. 그러나 북미 지역에 내년 판매할 코나 일렉트릭 신형에는 배터리 워머 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현대차 북미법인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코나 일렉트릭 부분변경은 100kW 충전시 0에서 80%까지 54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 또 자체 측정 주행거리는 258마일(약 415km)이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는 아직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