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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로 얼굴 인식'...구글, 픽셀4 시리즈 공개

무선이어폰 '픽셀 버즈'·노트북 '픽셀북 고'도 발표

픽셀4 시리즈.(사진=씨넷)

(씨넷코리아=이은정 기자) 구글이 레이더로 얼굴을 인식하고 밤하늘 별까지 촬영이 가능한 픽셀4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무선 이어폰, 노트북, 스마트홈 서비스도 대거 선보여 눈길이 쏠린다.

구글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연례 하드웨어 공개 행사를 열고 ▲픽셀4 ▲무선 이어폰 '픽셀 버즈' ▲노트북 '픽셀북 고' ▲'네스트' 스마트홈 서비스·제품 등을 발표했다.

스마트폰 신제품은 5.7인치 픽셀4와 6.3인치 픽셀4 XL로 구성됐다. 픽셀4는 후면에 1천600만·1천22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와 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특히 카메라의 야간 모드가 개선돼 밤하늘의 별과 은하수까지도 촬영할 수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레이다 기반의 신기능들도 추가됐다. 솔리 레이다 기능은 레이다를 기반으로 가장 빠르고 안전한 얼굴인식을 지원하며, 터치 없이 손 제스처만으로 스와이프해 음악과 사진을 이동시킬 수 있다.

배터리는 픽셀4 2천800밀리암페어시(mAh), 픽셀4 XL 3천700mAh며, 두 모델 모두 6GB 램과 64·128GB 저장용량, 퀄컴 스냅드래곤855 칩셋, IP68등급의 방수방진, 18W 고속충전과 무선충전 등을 지원한다. 지문인식은 지원하지 않는다.

가격은 용량에 따라 픽셀4 799~899달러(약 94만~106만원), 픽셀4 XL 899~999달러(약 106만~118만원)이다. 미국에서는 이달 24일 출시될 예정이다.

구글 무선 이어폰 '픽셀 버즈'.(사진=씨넷)

구글은 무선 이어폰 픽셀 버즈도 새롭게 선보였다. 주변 환경에 따라 볼륨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게 특징이다. 장거리 블루투스도 지원해 스마트폰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음악이 재생된다. 또 귀가 꽉 막힌 듯한 느낌을 줄이기 위해 벤트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픽셀 버즈는 내년 봄께 출시될 예정이며 출고가는 179달러(약 21만원)로 책정됐다.

구글의 노트북 신제품 픽셀북 고는 13.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 제품의 배터리 수명은 약 12시간이며, 새 마그네슘 외관이 적용된 게 특징이다.

구글은 스마트홈 서비스와 제품도 공개했다. 네스트 어웨어는 모든 네스트 관련 기기를 지원해주는 구독형 서비스로 내년 초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다음 달 출시 예정인 네스트 미니와 네스트 와이파이 라우터는 각각 49달러와 269달러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