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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신호등 인식 '오토파일럿' 공개

일부 오너 대상으로 신호등 감지 오토파일럿 적용

오토파일럿 실행중인 테슬라 모델 3가 K5 차량의 차선변경 시도를 감지해 속도를 줄이는 모습(사진=지디넷코리아)

(씨넷코리아=조재환 기자) 테슬라가 신호등 감지 오토파일럿이 적용된 최신형 소프트웨어를 '얼리 엑세스 프로그램(Early Access Program)' 가입 오너들에게 16일(현지시간) 배포했다.

신호등 감지 오토파일럿은 교차로 등에 적용된 신호등 뿐만 아니라 일부 길가에 설치된 멈춤(Stop) 표지판을 인식할 수 있다. 사전에 차량이 신호등을 감지하면 스스로 감속을 하고, 빨간불이 나오면 정지까지 할 수 있다.

하지만 신호등 감지 오토파일럿은 정차 후 초록색 불이 나오면 스스로 가속을 시작하지 않는다. 운전자는 기어 셀렉터로 오토파일럿을 재활성화하거나, 가속페달을 살짝 밟아야 한다. 멈춤 표지판을 인식할 때도 같은 방법으로 차량의 주행을 유도해야 한다.

테슬라는 얼리 엑세스 프로그램 가입자 대상으로 해당 기능에 대한 피드백을 들은 후,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확대 배포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적용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에 신호등 감지 오토파일럿을 적용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별로 신호등의 모양과 디자인 등이 다르기 때문에, 테슬라가 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테슬라코리아는 신호등 감지 오토파일럿의 국내 적용 가능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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