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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덥다는데...어떤 '얼음 정수기'가 좋을까

코웨이 등 렌탈 업계 경쟁 시작...삼성·LG·위니아딤채, 융합 상품 출시

청호나이스 모델 임영웅과 청호 이과수 살균 얼음정수기 세니타 (사진=청호나이스)

(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여름 성수기를 맞아 정수기 업체들이 갈증을 더 시원하게 해소해 줄 수 있는 다양한 얼음 정수기를 선보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와 청호나이스 등 렌털기업은 여름 성수기를 잡기 위한 마케팅을 펼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사는 융합형 제품인 얼음 정수기 냉장고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달 2020년 정수기 전략제품 ‘코웨이 AIS(아이스) 정수기’를 지난달 출시했다. 이 제품은 얼음정수기 주요 구매 요인인 풍부한 얼음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얼음과 냉수를 각각 생성하는 듀얼 냉각 시스템을 도입했다.

얼음 위생도 강화했다. 이 제품은 코웨이 얼음정수기 최초로 하루 3번 2시간씩 자동으로 얼음 탱크를 UV LED램프로 케어 한다. 또한 얼음을 만드는 핵심 부품은 모두 스테인리스 재질을 적용해 얼음 생성부터 음용할 때까지 모든 과정의 위생성을 높였다.

청호나이스는 얼음정수기 명가로 불린다. 세계 최초로 얼음정수기를 출시한 기업으로 2003년 7월 최초의 얼음정수기 '아이스콤보'를 선보인 바 있다. 청호나이스 전체 정수기 판매량 중 얼음 정수기 비중은 지난해 기준 48%에 육박한다.

올해 청호나이스는 모델 임영웅을 앞세워 ‘청호 이과수 살균 얼음정수기 세니타’를 알리고 나섰다. 특히, 청호 살균얼음정수기 세니타 광고에 사용된 CM송 '내가 지켜줄게요'는 광고 기획단계에서 임영웅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매력이 돋보일 수 있도록 새롭게 만들어졌다.

지난 2일 루헨스도 신제품 얼음정수기 ‘아이스케어’를 출시했다. 아이스케어는 니켈 도금이 아닌 스테인리스 제빙봉을 사용했으며, 미세한 파동으로 제빙 전 물속의 기포를 제거하는 무브 제빙 시스템을 갖춘 게 특징이다.

냉장고에 얼음 정수기를 더한 얼음 정수기 냉장고 경쟁도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3년 만에 신제품을 들고나와 시장에 복귀했고 LG전자와 위니아딤채도 얼음 정수기 냉장고를 새로 출시하며 여름맞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정수기를 탑재한 ‘양문형 정수기 냉장고’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수도와 연결된 정수기를 냉장고 내부에 두어 관리하기 쉽고, 냉장고 문을 열지 않아도 깨끗한 물과 얼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 양문형 정수기 냉장고는 주기적인 방문 관리 없이도 소비자가 간편하게 필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필터 교체를 원할 경우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3개 필터로 구성된 1세트가 9만 5천원이다. 출고가는 259만원이다.

LG전자는 지난달 음성만으로 냉장고 문이 열리는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냉장고의 얼음 정수기도 음성 제어가 가능하다. 사용자가 “냉수 설정해줘”나 “각얼음 설정해줘”라고 말하면 냉장고가 그에 맞는 기능을 설정한다.

사용자가 케어솔루션 서비스에 가입하면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3개월마다 방문해 필터 교체는 물론 물이 흐르는 곳을 고온으로 살균하는 등 고객이 혼자 점검하기 힘든 부분까지 위생적으로 관리해준다. 용량은 824리터(L), 출하가는 540만원이다.

이날 위니아딤채도 유럽풍 디자인을 적용한 위니아 더컬렉션 ‘얼음정수기 프렌치도어 냉장고’를 출시했다. 제품 상단에 위치한 얼음 정수기는 올인원 워터필터가 장착됐다. 소비자는 기호에 맞게 조각얼음, 각얼음 등을 선택해 편리하게 음용이 가능하다.

제품 구입 후 총 3년간 무상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무상보증기간에 연 2회 워터필터, 탈취제 교체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위니아 더컬렉션 얼음정수기 프랜치도어 냉장고 출하가는 300만원대다.

권혜미 기자hyeming@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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