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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신형 스마트 스피커 '네스트 오디오' 출시

저음과 볼륨 강화된 가정용 홈스피커

(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구굴이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새로운 이름의 신형 스마트 스피커를 내놨다. 스펙에서부터 디자인까지, ‘네스트 오디오(Nest Audio)’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차세대 스마트스피커로 손색이 없다. 

패브릭으로 덮인 이 신형 스피커 기기에 대해 이제껏 많은 것이 발표됐지만 앞으로도 알아내고 싶은 것이 많다. 예컨대 스피커 볼륨 기능을 멋지게 개선할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실생활에서는 어떤지 써봐야할 것이다. 특히 최근 새로 출시된 아마존 ‘에코(Echo)’와 비교해보고 싶다. 네스트 오디오의 스펙이 괜찮다면, 그것이 바로 ‘알렉사 킬러’가 되고 싶던 구글이 오랫동안 염원하던 바다. 

네스트 오디오는 기존의 ‘구글 홈(Google Home)’을 대체한다. 비슷한 이름이라 헷갈릴 수 있지만 ‘구글 네스트(Google Nest)’의 다음 모델이 아니다. 현재 미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구글 스마트 스피커 라인업에는 ▲구글 홈 맥스(Google Home Max) ▲네스트 미니(Nest Mini, 이전 구글 홈 미니) ▲네스트 허브(Nest Hub) ▲네스트 허브 맥스(Nest Hub Max) ▲스마트 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총 5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스크린샷=미국 씨넷)

네스트오디오는 미국에서는 구글스토어에서 100달러에 선주문 받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6일 미국, 캐나다, 인도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오는 15일부터는 세계 21개국에서 판매될 것이다. 한국 발매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 제품은 ▲화이트 ▲차콜 ▲세이지(녹색) ▲샌드 ▲스카이 다섯가지 파스텔 색상으로 나온다. 스피커 몸체를 둘러싼 메쉬 소재 천의 70%는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신형 네스트 오디오는 구글 홈에 들어간 싱글 2인치 스피커가 아닌 3인치 우퍼와 고음을 위한 3/4인치(약 19mm) 트위터가 탑재된다. 또한 구글 홈의 듀얼코어 프로세서 대신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내장돼있어 응답시간이 빨라졌을 뿐 아니라 사운드도 보다 풍부하고 깊이있다. 

네스트 오디오에는 작년 새로 출시된 네스트 미니에 들어간 구글 머신러닝칩이 내장됐다. 공기청정기나 소형 발전기처럼 보이지 않고 푹신한 느낌의 외관 디자인도 개선된 점이라고 본다. 

한편, 명쾌하지 않은 구글의 브랜딩은 혼선을 일으킨다. 어떤 앱을 이용해서 스마트폰에서 네스트 오디오를 제어할 수 있나? ‘네스트’를 브랜드명으로 밀고 있지만 네스트 앱만으로 모든 것을 제어할 수는 없고 ‘구글 홈’ 어플리케이션도 이용해야 한다. 

간과하기 쉽지만, 신형 네스트 오디오는 그 자체로 훌륭한 블루투스 스피커다. 구글은 집안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오디오로서의 기능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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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래 기자natali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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