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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내달 5일 공개 앞두고 최종 테스트 과정 공개

포르쉐가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의 미국 내구 테스트 과정을 공개했다. (사진=포르쉐코리아)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포르쉐 AG가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의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최종 테스트 단계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자사 최초의 CUV(Cross Utility Vehicle)인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는 ‘포르쉐 E-퍼포먼스’와 더 향상된 일상적 사용성을 결합한 모델로,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고객을 타겟으로 한다.     

이번 테스트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호켄하임 그랑프리, 이탈리아 남부의 나르도 레이스 트랙을 포함해 프랑스 남부와 피레네 산맥 등 전 세계의 다양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 진행됐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탁월한 성능과 긴 주행거리 등 타이칸의 모든 강점을 그대로 갖췄다. 높이 조절이 가능한 4륜 구동 섀시와 에어 서스펜션, 뒷 좌석 승객을 위한 넓은 헤드룸과 테일게이트 아래 충분한 적재 공간 역시 특징이다. 최적화된 공간 및 패키지 구성을 위해 목업 인테리어 디자인 작업에만 650시간이 걸렸고, 완성까지는 총 1천500시간이 소요됐다.     

타이칸 생산 라인 부사장 슈테판 베크바흐는 “타이칸을 기반으로 하는 크로스 투리스모 개발 시, 스포츠 성능과 오프로드 기능의 결합이 가장 큰 도전 과제였다”며 “크로스 투리스모는 레이스 트랙에서의 성능은 물론, 진흙이나 자갈 길에서도 주행 가능해야 했다”고 말했다.     

포르쉐에서는 전기차 역시 내연 기관 스포츠카와 동일한 엄격한 테스트 프로그램을 거친다. 이는 탁월한 성능 확인은 물론, 모든 기후 조건에서의 제한 없는 일상적 사용성을 입증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특히, 배터리 구동 모델 특성 상 구동 트레인과 인테리어의 배터리 충전 및 온도 제어와 같은 까다로운 기능도 추가된다. 포르쉐의 전형적인 개발 요소인 서킷 성능, 가속, 일상에서의 적합성도 테스트 대상이다.    

또한, 실험실과 주행시험대에서도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의 개발 및 검증을 포함한 광범위한 테스트가 진행됐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약 325 시간 동안 윈드 터널의 강풍을 견뎌냈으며, 타이칸 역시 1천500 시간의 윈드 터널 테스트를 완료한 바 있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오는 3월 5일 오전 12시,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포르쉐 뉴스를 통해 디지털 공개행사를 시청할 수 있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오는 여름, 유럽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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