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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커, AI 녹음기·로청으로 韓 가전 시장 정조준…스마트 라이프 스타일 가전 선언

AI 녹음기부터 무선 이어폰, 로봇청소기 등 ‘유피(Eufy)’ ‘사운드코어’ 주력 브랜드 신제품 라인업 공개

앤커 이노베이션코리아가 4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앤커 미디어 데이 2026(Anker Media Day 2026)’를 개최, 엔도 아유무(Endo Ayumu) 앤커 코리아 회장 겸 앤커 재팬 CEO가 브랜드 소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글로벌 모바일 충전기기 브랜드 앤커(Anker)가 국내 오디오 및 로봇청소기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국내 첫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엔도 아유무 앤커 코리아 회장 겸 앤커 재팬 CEO는 보조배터리로 대표되는 이미지를 넘어 ‘스마트 라이프 스타일 가전’ 브랜드로 우뚝 설 것을 예고했다.

엔도 회장은 “앤커는 지난 몇 년 동안 한국 고객들을 만족시키기에는 충분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투자를 강화한 덕분에 국내서 매출이 수배 이상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 한국에 이미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모바일 충전 브랜드 '앤커'에 이어 오디오 및 비주얼 브랜드 '사운드코어(Soundcore)', 로봇청소기 및 홈캠 브랜드 ‘유피(Eufy)’ 등 2026년 신제품 라인업을 오늘 소개하면서 스마트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엔도 아유무(Endo Ayumu) 앤커 코리아 회장 겸 앤커 재팬 CEO (사진=씨넷코리아)

■ 앤커 재팬 성공 신화 이어질까AS 인프라 구축 및 연내 상설 매장 오픈

엔도 아유무 앤커 코리아 회장은 모바일 및 스마트 디바이스 업계에서 이미 유명인사로 통한다. 2013년 앤커 재팬 사업부로 시작해 보조배터리 외에도 스틱형 청소기에 익숙한 일본 시장에 로봇청소기를 알렸고 무선 이어폰과 같은 오디오 분야도 전통 강호 소니를 넘어섰다.     

일본 안방까지 장악해 대표 가전 브랜드로 우뚝 선 앤커 재팬은 설립 9년 만에 매출 300억 엔을 돌파했다. 국내에서는 이같은 성공 신화를 기반으로 한 책 <1위 사고>도 출판된 바 있다.     

엔도 아유무 회장은 “현재 일본에서 앤커는 연매출 1억척 엔 이상 규모를 갖추고 있다”며 “특히 앤커 사운드코어는 일본 오디오 시장에서 소니를 넘어설 정도로 높은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케우치 히로아키(Takeuchi Hiroaki) 앤커 코리아 부회장이 2026 앤커 코리아 경영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브랜드 확장을 위한 2026년 앤커 코리아 경영전략도 소개됐다. 다케우치 히로아키 앤커 코리아 부회장은 “앤커는 단순히 최첨단 제품을 고객에게 제품을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구매 전후를 모두 책님지는 고객 서비스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서울 시내에 공식 AS 센터를 설립해 한국 고객 안목에 맞춘 더 높은 만족도를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상설 매장 오픈 계획도 공개했다. 지난 1월 말 스타필드 위례에 국내 첫 팝업스토어를 연 앤커는 150여개 제품들을 대거 전시해 고객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고객 니즈에 맞는 제품을 제품을 제안하기 위해 앤커는 일본 매장에서 가장 뛰어난 직원을 현장에 파견까지 했다.     

다케우치 부회장은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더 확대할 수 있도록 향후 상설 매장도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다케우치 히로아키(Takeuchi Hiroaki) 앤커 코리아 부회장, 엔도 아유무 앤커 코리아 회장 겸 앤커 재팬 CEO, 오병근 앤커 코리아 지사장 (사진=씨넷코리아)

■ 로봇청소기 시장 정조준, 99만 원대 유피 C28 옴니’ 및 AI 녹음기 등 신제품 대거 공개     

앤커는 이날 미디어 데이를 시작으로 4일 국내 신제품 3종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오디오·가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앤커 사운드코어 AI 녹음기'는 챗GPT-5를 기반으로 한 웨어러블 녹음기다. AI를 기반으로 한 텍스트 변환 및 요약 기능이 탑재됐고 10g 초경량 무게, 세계 첫 동전 크기 초소형 사이즈를 갖췄다.     

최대 5m 거리 음성을 수집하며 클라우드 기반으로 작동, 한국어를 포함 140여개 언어를 변환한다. 또 40여개 상황에 맞춘 템플릿을 제공하며 최대 32시간 연속 녹음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유럽 무선기기 지침(RED)의 보안 규격인 ‘EN 18031’ 기반의 설계를 적용하고 미국 소비자용 IoT 보안 표준인 ‘NIST IR 8425’ 제3자 인증을 획득해 비즈니스 현장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보안도 갖췄다.     

앤커 사운드코어 AI 녹음기 블랙 & 화이트 모델 (사진=씨넷코리아)

'앤커 유피 C28 옴니 올인원 로봇청소기'는 90만 원대 중저가 로봇청소기 시장을 타겟으로 한 제품이다. 15,000Pa 흡입력에 본체에 정수·오수 탱크를 탑재, 주행 중 실시간 롤러를 자동 세척하는 하이드로젯(HydroJet) 시스템도 탑재됐다.     

새롭게 탑재된 '듀오 스피랄(DuoSpiral) 브러시'는 회전 브러시가 좌우로 분리되며 역회전해 머리카락 엉킴 없이 깔끔한 상태를 유지한다. 자동 먼지 비움, 온풍 건조, 자동 급배수 등 사용자의 편리를 고려한 일체형 기능을 탑재해 관리 부담을 줄여 쾌적한 청소 경험을 제공한다.     

(가운데부터 오른쪽으로) 앤커 유피 C28 옴니 올인원 로봇청소기 블랙 컬러 및 화이트 모델. 왼쪽은 유피 E25 옴니. (사진=씨넷코리아)

앤커 충전기 '앤커 프라임 시리즈' 3종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앤커 프라임 20,100mAh 220W 보조배터리'는 최대 220W 출력으로 USB-C 포트 2개와 USB-A 포트 1개를 탑재해 노트북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앤커 프라임 26,250mAh 300W 보조배터리'는 최대 300W 의 출력으로 노트북과 스마트폰, 무선 이어폰 등을 동시에 고속 충전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약 5 회를 완충할 수 있는 고용량에도 콤팩트한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높였다.     

'앤커 프라임 충천스테이션 150W는 앤커 프라임 시리즈 보조배터리 전용 충전 스테이션이다. 앤커 프라임 시리즈 보조배터리를 올려두면 최대 150W 로 충전되며, 전작 대비 충전 시간을 약 22% 단축했다. 3 개의 UsP 포트로 스마트폰, 노트북 등의 충전도 가능하며, 최대 4개의 기기를 동시에 충천할 수 있어 깔끔하고 효율적인 데스크 환경을 완성한다.     

엔도 회장은 “앤커 그룹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성장해왔으며, 특히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고도화된 이커머스 시장인 한국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브랜드 경험을 한 차원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4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 ‘앤커 미디어 데이 2026(Anker Media Day 2026)’ (사진=씨넷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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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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