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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원격근무자 절반 이상, 하이브리드 근무환경이 가장 적합"

집-사무실 병행하는 근무환경 선호…대규모 회의에는 화상회의 선호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가 원격근무자가 미래 업무방식 그리고 사무실 복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약 3분의 2(65%)가 사무실근무와 재택근무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근무환경’을 선호했다고 14일 밝혔다.

줌이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들은 ▲소규모 팀 프로젝트 수행 ▲상사와의 1:1 회의 ▲새로운 고객 응대 업무는 절반 이상이 집 보다는 회사를 선택했다. 반면 대규모 회의 참석에는 전체의 약 61%가 회사보다는 집을 선호해 의견이 엇갈렸다.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과 서베이몽키(SurveyMonkey) 플랫폼에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표. 대규모 회의 참석땐 집에서, 그 외 소규모 팀 프로젝트 수행이나 상사와 1:1 회의, 팀 대상 발표 등은 회사에서 진행하는 걸 선호했다. (사진=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

이밖에 근로자 근무환경 선호도가 연령에 따라 크게 달라진 것으로 확인했다. 조사에 따르면, 만 18세에서 만 34세 사이의 젊은 원격근무자는 사무실근무 비중이 높기를 바랐고, 65세 이상의 고령 원격 근무자는 재택근무 비중이 높은 모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원화된 근무방식, 즉 사무실근무 아니면 재택근무가 좋다고 답한 응답자는 35%였는데, 이중 20%가 사무실근무만을, 나머지 15%가 재택근무만을 선호했다.

이번 설문조사와 다른 보고서를 통해 근로자 대부분이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특정 작업에 따라 선호하는 근무 환경도 다른 것으로 관찰된다. 줌측은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로 근무환경 선호도가 골고루 나눠져 있기에, 기업들은 사무실 공간이 적절하게 배치되도록 유연한 근무모델을 계획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줌 설문조사는 서베이몽키(SurveyMonkey) 플랫폼에서 진행됐으며 미국 원격근무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2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협업도구가 직무에 미치는 영향 ▲가장 선호하는 근무 모델 ▲향후 기존 사내 활동에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고 싶은 지에 대한 질문이 포함됐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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