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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6 공유기 뭐가 좋을까...넷기어 나이트호크 RAX 시리즈 3종 비교

10만원대 보급형부터 30만원대 고급기까지...최대 4배 빨라 '스마트홈' 꾸리기 적합

넷기어 RAX50(사진=씨넷코리아)

(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코로나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 '집콕'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최신 버전인 와이파이6를 기반으로 한 공유기 출시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넷기어도 최근 다양한 가격대의 와이파이6 공유기 나이트호크 RAX50·RAX20·RAX10 시리즈 3종을 선보였다. 

■ 차세대 와이파이6 지원하는 공유기

RAX50·RAX20·RAX10 3종의 특징은 와이파이6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와이파이6는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 대비 최대 4배까지 빠르게 향상시키는 기술과 여러 기기를 하나의 공유기에 접속해 사용하더라도 안정적인 접속을 유지하는 기술 등이 포함된다.

RAX50·RAX20·RAX10은 와이파이 6의 핵심 기술인 OFDMA(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 액세스)를 지원한다.

이 기기들은 와이파이 6의 핵심 기술인 OFDMA(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 액세스)를 지원한다. OFDMA를 사용하면 더 큰 채널을 더 작은 하위 채널로 분할해 라우터가 여러 개의 데이터 패킷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어서 더 많은 장치에 대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대기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지연 시간을 줄이며 더 많은 장치를 네트워크에 추가할 수 있다. RAX50 기종은 최대 16대 기기에 동시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4배 더 많은 디지털 장비에 40% 향상된 속도로 50% 더 넓은 무선 영역 커버가 가능해졌다.

특히, 스마트홈 구축에 유리하다. OFDMA는 사물인터넷(IoT) 패킷을 더 효율적으로 스케줄링한다. 덕분에 스트리밍, 게임 및 기타 데이터에 민감한 응용 프로그램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여러 스마트 홈 장치들을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와이파이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내려면 단말기 역시 당연히 와이파이6를 지원해야 한다. 와이파이6는 삼성 갤럭시S10·S20·S21, 갤럭시 폴드, 애플 아이폰11, SE, 12 등에 적용됐다.

와이파이6는 지난 2018년 등장한 여섯 번째 표준 규격이다. 2021년인 지금에 와서야 와이파이6가 기지개를 켜고 있는 모양새다. 초기엔 몇십만원대 고가 공유기 위주 라인업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 와서는 10만원대 가격대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 10만원대 보급형 와이파이6 공유기 RAX10 

넷기어 RAX10 후면 (사진=씨넷코리아)

넷기어 RAX10은 2.4GHz, 5GHz 영역의 통합속도 1,800Mbps를 지원한다. 거리나 성능, 전파 상황에 따라 최적의 속도를 보장하는 스마트 커넥트 기술을 탑재했다.

외부 디자인은 깔끔한 편이다. 검은색 무광 색깔로 정갈하다. 제품 크기가 작은 편은 아니지만 어디다 둬야 할지 곤란을 겪을 정도는 아니다. 무게는 500g입니다. 또 고성능 안테나 3개와 기가비트 이더넷 단자 4개를 갖췄다.

초기 설정은 PC 웹브라우저나 전용 스마트폰 앱인 나이트호크로 진행된다. 전용 앱을 이용한 초기 설정은 PC 없이 터치로 간단하게 진행되지만 복잡한 설정을 할 때는 여전히 PC가 가장 간편하긴 하다.

이 제품은 13만 9천원으로 기존 와이파이6 공유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고급형 와이파이6 공유기보다는 사양이 다소 낮은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어지간한 기존 공유기보다는 나은 성능을 발휘한다. 와이파이6에 입문하고자 하는 이들이게 추천한다. 

■ 무난한 성능 갖춘 20만원대 공유기 RAX20

넷기어 RAX20(사진=씨넷코리아)

RAX20은 2.4GHz 800Mbps, 5GHz 4800Mbps 대역폭을 지원하며 브로드컴 1.5GHz 트리플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또한 고출력 신호 증폭기가 탑재된 4개의 탈착식 안테나를 통해 와이파이 커버리지를 극대화한다. 

밴드 2개를 하나의 무선 SSID로 합치는 ‘스마트 커넥트’ 기술을 탑재했다. 스마트 커넥트는 밴드를 하나의 SSID로 통합해 각 무선 장치들에 최적의 무선 신호를 제공해주는 기술이다. 

이 공유기는 다중 사용자 MIMO(Multi Input Multi Output) 기술을 사용하여 동시에 여러 장치에 데이터 스트리밍을 할 수 있다. 5G 대역에서 동시 스트림을 지원하여 무선 장치에서 빠르게 다운로드하고 부드럽게 미디어 스트리밍을 할 수 있다. 

또 무선 단말에 신호를 집중해 보내줄 수 있는 빔포밍+ 기술이 적용됐다. 무선 범위를 확장해 무선 음영지역을 감소시킨다. 미디어 스트리밍 시 보다 안정적인 연결성을 제공한다.  불필요한 무선 간섭을 감소시켜 무선 성능을 향상시킨다. 

와이파이 6를 사용해보고 싶은 소비자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가격은 21만9천원. 

■ 보안 기능 강화한 30만원대 공유기 RAX50

RAX50은 2.4GHz 800Mbps, 5GHz 4800Mbps 대역폭을 지원하며 브로드컴 1.5GHz 트리플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또한 고출력 신호 증폭기가 탑재된 4개의 탈착식 안테나를 통해 와이파이 커버리지를 극대화한다. 

이 제품은 보안 엔진 넷기어 아머를 지원한다. 30일간 무료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넷기어 아머를 라우터에 옵션으로 제공되는 펌웨어 업데이트로 이를 통해 안티바이러스 및 랜섬웨어로부터 네트워크 보호를 할 수 있다. 

원격지 접속을 위한 VPN 서버 기능 등 부가 기능도 다수 탑재했다. VPN 서버 기능을 통해 원격지에서 라우터 내부 네트워크로 보안 접속을 할 수 있다. 윈도 PC 및 맥, iOS·안드로이드 장치에서 오픈 VPN 클라이언트 앱을 통해 가능하다. 

나이트호크 RAX50은 보안에 민감한 사용자가 쓰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제품 출시가는 32만9천 원이다.

권혜미 기자hyeming@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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