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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타이칸·크로스 투리스모 공개…연말 국내 출시

주행 가능 거리 향상·신규 컬러 추가

루비스타컬러가 적용된 2022년형 타이칸과 964 RS (사진=포르쉐코리아)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포르쉐가 오는 9월 2022년형 타이칸과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선보이고 연말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새롭게 공개된 타이칸과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혁신적인 기술 적용으로 주행 가능 거리가 더욱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타이칸 라인업에 최초 적용되는 리모트 파크 어시스트를 통해 운전자는 직접 차량을 운전할 필요 없이 차량 주차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의 안드로이드 오토 통합 등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도 진행됐다.     

신형모델의 사륜구동 모델은 ‘노멀, ‘레인지’ 모드에서 높은 파워를 필요로 하지 않는 주행시 전륜의 구동력을 완전히 끊고 에너지 공급을 차단한다. 타력주행 중이거나 정차 중에는 앞뒤 구동축으로 전달되는 에너지를 완전히 차단한다. 이에 따라 주행중 손실될 수 있는 최소한의 전력 조차도 줄일 수 있다. 만약 운전자가 주행중 더 높은 출력을 요구하거나 주행 모드를 변경하면 밀리초 이내에 모터는 즉각 다시 구동된다.

2022년형 타이칸 (사진=포르쉐코리아)

열 관리 및 충전 기능도 한층 더 향상됐다. 터보 차징 플래너 기능 사용시 고전압 배터리는 기존보다 살짝 더 높은 온도로 설정되며, 이를 통해 기존보다 더 빠르게 급속충전을 개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차량 내 다양한 전기 구동부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배터리의 최적 온도를 맞추는데 사용한다.     

새로운 6세대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도 적용됐다. 더해 레이아웃과 운영 체제 역시 개선됐다. 중앙 디스플레이 왼쪽에 위치한 기존의 3개의 메뉴 옵션이 5개로 바뀌었으며 구성 역시 개인화가 가능하다.     

리모크 파크 어시스트 옵션도 추가 됐다. 운전자는 직접 차량을 운전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주차 공간 내에서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다. 주차 공간 및 차고에서 평행 또는 수직으로 자동 제어 가능하며, 시스템은 초음파 센서 및 카메라를 사용해 자동으로 주차 공간을 측정하고 식별한다.      

충분한 주차 공간이 있을 경우, 운전자는 포르쉐 커넥트 앱을 통해 주차 과정을 시작할 수 있다. 운전자는 스마트폰 앱 인터페이스의 버튼을 길게 눌러 주차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리모트 파크 어시스트 기능은 차량의 전진과 후진에 대한 조향과 제어를 독립적으로 수행한다. 버튼에서 손을 떼면, 타이칸의 주차 실행이 즉각 중단된다.

현재 포르쉐코리아는 대영채비와 함께 전국 9개 포르쉐 센터 외 전국 10여개의 주요 장소에 320kW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100개의 완속 충전기를 설치했다. 오는 2025년까지 총 250개의 완속 충전기를 설치해 고객들이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이다.

타이칸 제품 라인 부사장 케빈 기에크는 "차량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은 포르쉐 DNA의 일부이며, 신형 타이칸의 안드로이드 오토를 포함한 매끄러운 스마트폰 연결성이 특히 인상적"이라며 "포르쉐 순수 전기차 타이칸의 포트폴리오가 더욱 확장되고 있으며, 지난 3월 공개된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또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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