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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화상 회의 넘어 가상 이벤트 공간까지 넘본다···줌ISO·줌OSC 인수

제품 기능 확장 위해 의존하던 '리미널' 서비스 인수···온라인 강의부터 가상 박람회, 정상회담까지 구현 목표

줌이 스타트업 '리미널'로부터 줌ISO ·줌OSC을 인수했다. (사진=미국씨넷)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줌이 가상 이벤트 제작 스타트업 ‘리미널(Liminal)’로부터 줌ISO와 줌OSC를 인수했다. 27일(현지 시간) 줌은 공식 블로그로 가상 이벤트의 미래와 앞으로 계속 증가할 산업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회사가 나아가는 방향을 발표, 이번 인수 소식을 함께 전했다.

줌은 씨넷에 "미래에도 우리의 작업환경이 가상과 실제 대면을 통해 이루어지는 하이브리드 형식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대규모 무역 박람회든, 정상회담이든, 내부 회의든, 온라인 강의든, 고객은 가상이나 하이브리드 이벤트를 자신 있게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전체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괄적인 이벤트 관리 플랫폼이 되기까지 줌이 다뤄야 할 가장 큰 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변인은 "모든 요구와 모든 이벤트 형식(하이브리드, 가상 등)을 충족할 수 있는 전체적인 솔루션을 갖추는 것이 가장 큰 과제” 라며 “이번 인수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는 한 가지 방법으로 본다” 고 답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어느덧 세 번째 해를 향해가는 동안 행사는 점점 더 온라인화되어가면서 줌과 같은 화상 원격 회의 앱에 대한 수요와 개선 요구사항도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줌은 제품의 기능을 확장하거나 리미널(Liminal) 처럼 타사 서비스에 의존해야 했는데 줌 회의에서 개별 비디오 출력이나 사운드 제어와 같은 향상된 제작 옵션을 지원하는 리미널의 줌ISO나 줌OSC기능을 통해 줌은 더 높은 품질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줌은 리미널로부터 줌ISO나 줌 OSC 뿐만 아니라 리미널의 공동 창업자인 앤디 칼루치오, 조나단 코코타일로 역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줌은 "리미널의 제품은 대부분 사용 가능하도록 유지될 것이지만 그들이 제공하는 도구들이 쓸모 없도록 줌이 유사한 가능을 내부에 탑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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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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