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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성공한 정신장애3급 김시후 씨, "김용수 선생님이 저를 살려주셨어요"

인권운동가 김용수씨 도움으로 44kg 감량에 성공해

(씨넷코리아=홍상현 기자)

왼쪽부터 인권운동가 김용수 씨, 김시후 씨 (사진=김용수)

정신장애 3급 김시후 씨가 인권운동가 김용수 씨 도움을 받아 44kg감량에 성공했다. 

이같은 결과를 이룬 김시후 씨는 137kg 초고도비만이었다. 정신장애 3급에 차상위계층으로 국가에서 지원을 받는 등 따로 비용을 들여 다이어트를 할 여건이 되지 않았다. 게다가 비만 때문에 고혈압약, 당뇨약, 고지혈증약, 통풍약을 계속해서 먹어야 했다. 또 다리가 굳어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까지 가기도 했다. 

인권운동가 김용수 씨는 이 사연을 듣고 안타까움을 느껴 그의 다어어트를 무상으로 돕기로 결심했다. 11개월동안 김용수씨와 김시후씨는 같이 운동을 하며 체중감량을 진행했고, 최종적으로 44kg 감량에 성공했다. 

김시후씨는 "김용수 트레이너님 덕분에 수많은 약들을 끊을 수 있었다"며 "김용수 선생님께서 저를 구해주셨다. 생명의 은인"이라고 말했다. 

트레이너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기도 한 김용수 씨는 남다른 선행으로도 유명하다. 수년간 기부 및 장애인, 소외계층을 위해 트레이닝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선행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월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을 수여 받았다.

인권운동가 김용수 씨는 지난 3월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을 수여 받았다. (사진=김용수)

김용수 씨는 “내 만족으로 남을 돕는 것이다. 누군가를 도울 때 내가 살아있음을 느낀다. 좋게 봐주셔서 부끄럽니다. 또한 어릴 적 수많은 비행을 저지르고 살았다. 많은 사랑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었기에 그때 받은 사랑을 어려운 분들께 돌려드리는 것이다." 고 밝혔다.

44kg을 감량한 김시후 씨의 다이어트 과정은 김용수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비만은 역시 김용수 TV'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홍상현 기자will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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