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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활동 공약하고 카타르 가자" 현대차, 2022 월드컵 연계 이벤트 마련

탄소 중립 월드컵 위해 박지성, 스티븐 제라드, BTS 등 구성으로 ‘팀 센츄리’ 결성

‘현대자동차 세기의 골 공약' 홍보를 맡은 방탄소년단. (사진=현대자동차)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현대차가 세기의 골(Goal of the Century) 캠페인 일환으로 월드컵 경기를 현지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2022 FIFA 월드컵(이하 2022 월드컵)’과 연계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는 국제축구연맹(이하 FIFA)과 함께 오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세기의 골 캠페인 메시지와 연계한 ‘현대자동차 세기의 골 공약(Hyundai Goal Of The Century Pledge)’을 FIFA 공식 채널 ‘FIFA 플러스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진행한다.     

현대자동차 세기의 골 공약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축구팬들의 친환경 활동을 독려하는 이벤트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2022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중 본인이 응원하는 국가가 득점할 경우 이행할 친환경 활동 공약을 제시하면 된다.     

현대차와 FIFA는 응모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11명(동반 1인 가능)을 선정하고 당첨된 11인에게 본인이 응원하는 대표팀의 조별예선(32강) 세 경기 중 한 경기의 티켓과 항공·호텔 등이 포함된 직관 패키지를 제공해 카타르 현지에서 월드컵의 열기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직관 패키지에 당첨되지 못한 참가자들은 2022 월드컵 기간 동안 공약을 이행하고 이를 SNS에 업로드 후 해시태그를 하면 추첨을 통해 스티븐 제라드 사인 유니폼 등 캠페인 굿즈를 받을 수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7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 박지성이 팀 센츄리에 여덟 번째 멤버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세기의 골 캠페인을 위해 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스티븐 제라드’를 주장으로 하는 ‘팀 센츄리’를 출범시켰다.     

팀 센츄리는 박지성과 스티븐 제라드를 비롯해 ‘방탄소년단(BTS)’, 아프간 난민 출신의 덴마크 축구선수이자 유네스코 홍보대사인 ‘나디아 나딤(Nadia Nadim)’, 미국 유명 패션디자이너 ‘제레미 스캇(Jeremy Scott)’, 이탈리아 조각가 ‘로렌조 퀸(Lorenzo Quinn)’,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니키 우(Nicky Woo)’, 보스턴 다이내믹스社의 로봇 ‘스팟(Spot)’, 전 오만 축구 국가대표 선수 ‘알리 알 합시(Ali Al Habsi)’, 그리고 추후 공개될 두 멤버를 합쳐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열 한 멤버로 구성됐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현대자동차 세기의 골 공약(Hyundai Goal Of The Century Pledge)’홍보 뿐만 아니라 월드컵 송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월드컵 송은 올해 하반기 발매 예정이다.     

이어 현대차는 ‘커먼 골’과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 FIFA 후원금과 팀 센츄리 멤버 계약금의 1%와 친환경 차량을 커먼 골에 기부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지속가능성 비전은 친환경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인류와 사회에 옳은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에 있다”며 “개인이 아닌 우리의 연대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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