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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美서 넷플릭스 제치고 인기앱 2위로 올라…1위는 유튜브

미국 내 35세 이하 시청자 순위서 틱톡 2위 수성…35세 이상은 6위

틱톡 이미지. (사진=미국 씨넷)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틱톡이 북미서 넷플릭스를 뛰어넘어 유튜브에 이어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서비스가 됐다.

마리아 루아 아게트(Maria Rua Aguete) 옴디아 이사가 이번 ‘밉컴(MIPCOM)’에서 최근 소비자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북미 35세 이하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앱 사용 현황을 분석해본 결과, 틱톡이 오랜 시간 동안 자리잡고 있던 넷플릭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35세 이상 시청자들에게도 틱톡은 6번째로 인기있는 서비스로 급부상했다.

틱톡은 영국과 프랑스에서 미국과 같은 수준의 인기를 보이지는 않았다. 영국에서는 BBC iPlayer, 넷플릭스, 아마존 다음의 순위를 차지했고, 프랑스에서는 TF1 서비스, 넷플릭스, 6Play의 인기에 미치지 못해 전체 영상 서비스에서 5번째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유튜브는 영상 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많이 시청하는 플랫폼 자리를 유지한 반면, 틱톡은 35세 이상의 경우 상위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마리아 루아 아게트 옴디아 이사는 "광고든 아니든 젊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싶은 방송사는 새로운 시청자에 접근하고 성장하기 위해 높아지고 있는 틱톡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옴디아가 분석한 9개 시장(▲영국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호주)에서 소셜 미디어 플랫폼 영상 콘텐츠 시청 소비 시간은 2021년에 9분 증가해 1인당 하루 평균 60분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분석한 9개 국가를 통틀어 평균 시청 시간 18.7분으로 2021년 소셜 미디어 영상 시청 시간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그렇지만 전년도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감소하며 평균 시청 시간이 감소했다.

반대로 페이스북의 경쟁사 틱톡은 2021년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시청 시간은 6.4분 증가해 총 18.1분이 되었고, 2022년 영상 시청 시간은 페이스북을 추월할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틱톡의 대항마로 지난 2022년 2월 짧은 동영상 서비스인 ’릴스’를 전 세계에 선보였다. 주 이용층은 2017년 틱톡 출시 후 많은 이용자가 떠나기 전의 2012년 이후 페이스북에서 꾸준하게 멀어진 10대를 비롯한 젊은 층이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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