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신제품

소니, 6,100만 화소와 8K 동영상 촬영 지원하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Alpha 7R V' 공개

'인물 포즈 예측' 기능 추가 및 피사체 인식 능력 개선···최대 8K·24p 동영상 촬영 지원

소니가 신형 풀프레임 미러리스 A7R V를 발표했다. (캡처=소니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소니가 27일(현지 시간) 새로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lpha 7R V'(이하 A7R V)를 전격 발표했다.

이번 신형은 새롭게 개발된 AI 프로세싱 유닛이 탑재돼 다양한 유형의 피사체를 더욱 정확하게 인식하는 게 특징이다. 우선 A7R V는 사람의 눈 인식 능력이 60% 정도 향상됐다. 여기에 인물 자세 예측은 사전에 학습한 사람의 형태 및 포즈를 통해 눈뿐만 아니라 몸과 머리 위치까지 정확히 인식해 카메라를 보지 않거나 마스크를 착용한 피사체까지 트래킹할 수 있다.

또한 6,100만 화소 35mm 풀프레임 이면조사 Exmor R CMOS 이미지 센서는 BIONZ XR 프로세싱 엔진으로 스틸 이미지 및 영상에서 보다 섬세한 디테일을 전달한다.

특히 이전 모델보다 최대 8배 향상된 처리력을 가진 새로운 BIONZ XR은 영상이나 사진 이미지 처리 능력을 더욱 향상해 대용량 이미지 데이터도 원활하게 처리한다. 또한 노출 제어 및 색 재현력이 개선됐다.

소니 A7R V에 탑재된 새로운 AI 프로세싱 유닛 (캡처=소니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소니 A7R V는 알파 시리즈 중 처음으로 최대 8단계까지 안정화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실내나 야간 촬영시 슬로우 셔터 촬영에서 효과적으로 흔들림을 보정해준다. 피사체 인식 성능도 개선돼 전체적인 AF 시스템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초고화질 8K 동영상 촬영 기능이다. HEVC/H.265 압축을 지원, 고해상도와 고품질 8K·24프레임 영상을 레코딩할 경우 XAVC HS 포맷이 활성화돼 렌즈 역량을 극대화하고 센서 및 풀픽셀 리드아웃의 해상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해준다.

4K 영상 촬영은 최대 60프레임까지 가능하고 풀프레임 및 Super 35mm 포맷을 선택할 수 있다. Super 35mm 모드에서 픽셀 비닝이 필요 없는 풀픽셀 리드아웃을 통해 4K 영상에 대한 2.6배 오버샘플링이 가능하다.

새로 개발된 4축 멀티 앵글 모니터는 가로 및 세로 방향으로 제한 없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자유로운 촬영이 가능해 전에 없던 유연성을 자랑한다. 모니터의 LCD는 종횡비 3:2로, 210만 도트, 터치 조작 및 광범위한 컬러 가멋이 탑재돼 높은 수준의 디테일을 구현한다. 밝은 야외 환경에서도 선명한 시야 확보를 위해 야외 모드도 제공된다.

또한, 내장 Wi-Fi를 이용해 2.4GHz 및 5GHz 대역에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또 UVC/UAC 호환 스마트폰 또는 PC에서 USB 연결을 통해 간편하게 4K 스트리밍도 할 수 있어 고해상도 웹캠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소니는 A7R V를 11월 25일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3천900 달러(한화 약 554만 원)다.

A7R V에는 새로운 인물 포즈 예측 기능이 탑재됐다. (캡처=소니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다양하고 흥미로운 기사를 찾아 재미있게 전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