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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작가, 앙리 마티스와 콜라보 작품 선보여

컬러의 명도·채도를 동일 레벨로…인상적이고 편한 느낌 속 정신적 디톡스 제공

'마티스x김민경(KMK10)' 콜라보 작품이 부산 삼정갤러리를 찾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프랑스의 색채화가 앙리 마티스와 대한민국 컬러리스트1호 김민경 작가(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소장)가 23~31일 부산 삼정갤러리에서 주최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展'에서 콜라보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마티스x김민경(KMK10)' 콜라보 작품은 김민경 작가만의 트랜디한 감성컬러를 통해, 지친 현대인에게 힐링을 주는 '정신적 디톡스(치유)'에 목적을 두고 있다.

김민경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 에너지, 행복, 기쁨, 용기 힐링의 메시지를 담기 위해 100여점이 넘는 컬러 조합을 시도했다고 회고했다. 디톡스 효과는 주되 심심하지 않은 컬러감을 유지하기 위해, 컬러의 명도와 채도를 동일 레벨로 맞춤으로써 인상적이지만 편안하게 보이는 효과를 주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파인아트지에 이미지를 컬러로 표현할 때 CMYK 체계를 따르기 때문에 다소 무거운 색감을 주지만, 김민경 작가의 컬러는 빛의 삼원색인 RGB 컬러에 가까워, 그만큼 시각적으로 정확한 컬러 표현으로 강력하면서도 편안하고 포근한 이미지 메시지로 전달한다.

김민경 작가(사진=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빛을 이용한 RGB 컬러를 파인 아트지 위에 그대로 살렸다는 점은 김 작가의 컬러에 대한 이해도는 물론, 심층적 연구가 뒷받침된 표현력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다.

김민경 작가는 "감성 메시지 기법의 컬러는 작가의 일시적인 감각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며 "오랜 색채 연구 끝에 K-Color 한국의 표준 색인 'KMK168COLOR' 체계를 확보해, 보다 신뢰감을 높이는데 정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민경 작가는 마티스의 대표작인 블루누드 외 4점을 시작으로 '디톡스 아트'에 중점을 둔 새로운 콜라보 작품을 앞으로도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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