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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장애인의 날 맞아 '장벽 없는 세상' 캠페인 

미션 인증 1천개 달성 시 장애인 이동권 개선 위해 카카오가 1천만원 기부

카카오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장벽 없는 세상’ 캠페인을 전개한다. (사진=카카오)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카카오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동 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소통과 참여의 장을 마련한다.     

카카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장벽 없는 세상’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와 카카오맵이 함께 이동 약자를 위한 특별한 지도를 제작함과 동시에, 카카오가 직접 장애인을 위한 기부에 나선다. 카카오톡과 포털 다음에서는 이용자들에게 캠페인을 알리고 동참을 독려할 예정이다.     

카카오같이가치는 행동 참여 프로젝트 ‘모두의행동’을 통해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과 함께 이동약자들이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카카오맵은 모든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이동성 개선을 위한 취지에 공감하며 이번 캠페인에 함께하게 됐다.      

카카오임팩트 펠로우 1기이자, 협동조합 ‘무의’ 홍윤희 이사장이 행동 스피커로 나서 이용자들의 행동 참여를 제안한다. 이동 약자들이 접근할 수있는 장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모두가이동할지도’를 제작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주변에서 휠체어로 이동 가능한 식당, 카페, 편의점, 장애인 화장실 등의 장소와 경사로를 확인하고, 이를 카메라로 촬영해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된다.      

이용자들의 인증내역을 바탕으로 카카오맵에 이동 약자들이 접근 가능한 장소가 표기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 이용자 인증이 1천개 달성될 시, 장애인 이동권 개선사업을 위해 카카오가 1천만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카카오같이가치 홈페이지에서도 장애인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단법인 생태지평, 서구장애인보호작업장과 지역 복지관 등 총 10곳이 함께 참여하며, 조성된 금액은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제작,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및 체육활동 지원, 장애인 안전훈전 프로젝트 등을 위해 사용된다.     

이 밖에 카카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링키지랩 ’은 카카오 판교 아지트 내 사내카페에서 발달장애 크루들과 함께 바리스타를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링키지랩은 지난 2018년부터 카카오 및 공동체 사내카페를 운영 중이며, 약40명의 발달장애 크루가 바리스타로 음료 제조, 주문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직무 개발과 확대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링키지랩은 전체 임직원의 약 65% 이상이 중증 및 경증 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비스 운영, 접근성, 사내카페, 헬스키퍼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혜일 카카오 DAO는 “이용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장애에 대한 인식을 더욱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사회 참여 및 이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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