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유통

티몬, '장애인의 날' 맞아 소셜기부 진행

고객들도 2천원부터 1만원까지 자유롭게 후원 가능

티몬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소셜기부를 약 2주간 진행한다. (사진=티몬)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티몬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하반신 마비 지체장애를 앓고있는 ‘9살 서영이네 가족’을 돕는 소셜기부를 약 2주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소셜기부는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지체 장애를 갖게 된 9살 서영이(가명) 가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밝고 뛰놀기 좋아했던 서영이는 사고 이후 걸음조차 자유롭게 내딛을 수 없게 됐다. 물 한 잔 마시려면 몸을 끌며 문턱을 지나야 하고, 화장실에서는 넘어지지 않게 벽을 딛고 위태롭게 서야 하는 등 반지하의 낙후된 주택은 서영이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문턱을 제거하고,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는 등 장애 특성에 맞춰 공간을 개선하면 서영이에게 힘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엄마 혼자 식당에서 일하며 얻는 수익과 정부의 보조금 만으로는 일상 생활을 꾸려가기도 벅차다.     

고객들은 오는 30일까지 티몬에서 2천 원부터 1만 원까지 자유롭게 선택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모금액은 수수료와 사업비 등을 일절 제하지 않고, 서영이네 가정과 함께 저소득 장애인 가정의 공간 복지를 위해 전액 사용한다. 구체적인 사용 내역은 추후 소셜기부에서 공개한다.     

이수현 티몬 경영지원본부장은 “모두에게 따스한 보금자리가 되어야 할 ‘집’이,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게는 때론 안전하지 못한 공간이 될 수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등 세심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영역까지 아우르는 사회공헌 캠페인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빠르고 정확한, 독자를 위한 기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