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올라댄스 웨어러블 스테레오: 귀 질환·안전, 음질까지 다 잡은 오픈형 무선 이어폰 16.5mm 다이내믹 드라이버 2개 탑재···선명하고 웅장한 베이스의 고음질 제공

  • 올라댄스에서 출시한 웨어러블 스테레오 이어폰은 고음질의 착용감도 편안한 '오픈형 이어폰'으로 점점 더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올라댄스에서 출시한 웨어러블 스테레오 이어폰 구성품 (사진=씨넷코리아)

  • 올라댄스에서 출시한 웨어러블 스테레오 이어폰은 실리콘 티타늄 소재로 유연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사진=씨넷코리아)

  • 올라댄스에서 출시한 웨어러블 스테레오 이어폰은 이귓바퀴 모양을 따라 생겼다. 이어커프처럼 액세서리로도 손색없다. (사진=씨넷코리아)

  • 올라댄스에서 출시한 웨어러블 스테레오 이어폰은 16.5mm의 듀얼 다이나믹 기술을 장착해 선명하고 맑은 음질을 제공한다. (사진=씨넷코리아)

  • 올라댄스에서 출시한 웨어러블 스테레오 이어폰은 고음질, 편안한 착용감을 갖추고 있다. 최대 16시간의 연속재생이 가능한 배터리 수명도 길다. (사진=씨넷코리아)

The GOOD 줄지않는 배터리…한번 충전하면 5일은 거뜬히

The BAD 사이즈 조절 불가능해 빠질 수 있는 가능성

한줄평 무더운 여름 장시간 착용 가능한 '오픈형 이어폰' 시장의 새로운 강자 등장

8.8 Overall
  • 가격 8
  • 성능 9
  • 휴대성 10
  • 디자인 8
  • 음질 9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주변 소음을 잡아주는 노이즈 캔슬링(Noise-Cancelling) 기능이 대중화되면서 무선 이어폰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이미 음향 전문 기업인 소니부터 보스, 애플까지 가세하면서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 이어폰을 꼽고 듣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이들 기기들이 모두 귓구멍 안에 쏙 하고 넣는 커널형 이어폰 형태다 보니 귀 질환이나 통증을 호소하는 사용자가 늘어가는 추세다.

오픈형 이어폰은 이런 커널형 이어폰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다. 단, 귓구멍에 밀착되지 않기 때문에 음질 면에서는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최근 소니, 샥즈 등 골전도 기술을 활용한 오픈형 이어폰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이들 역시 편의성을 얻었지만 음질은 잃을 수밖에 없었다.

올라댄스(Oladance)사가 만든 오픈형 이어폰, '올라댄스 웨어러블 스테레오'는 무엇보다 음질을 강조한다. 16.5mm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자체 개발한 EQ 시스템, 여기에 16시간 동안 연속 재생이 가능한 훌륭한 배터리 덕분에 출시 직후 많은 이들에게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러닝과 라이딩을 즐기는 유저, 여기에 귀 통증 때문에 음악을 즐기기 힘든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볼 제품, 올라댄스 웨어러블 스테레오를 만나봤다.

올라댄스에서 출시한 웨어러블 스테레오 이어폰은 고음질의 착용감도 편안한 '오픈형 이어폰'으로 점점 더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다른 무선 이어폰과 다르네!" 케이스부터 느껴지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 콤팩트한 사이즈 일품

올라댄스 웨어러블 스테레오(Oladance Wearable Stereo) 오픈형 이어폰은 골전도 이어폰이나 인이어 이어폰과는 다른 카테고리에 속하는 이어폰이라고 할 수 있다. 골전도 이어폰과 인이어 이어폰의 단점들은 보완하고 장점들을 담은 이어폰인 셈이다.

제품 구성도 간단했다. 케이스와 설명서, 이어폰 본체와 충전케이블, 이어서포터(귀받침)를 제공한다. 케이스는 이어폰 케이스가 아닌 마치 안경집이나 칫솔케이스 같이 생겨 첫 이미지 역시 브랜드처럼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휴대성이 좋고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갖춰 언제 어디서나 갖고 다니기에 알맞다. 색상은 블랙과 아이보리 색상으로 출시됐다.

올라댄스에서 출시한 웨어러블 스테레오 이어폰 구성품 (사진=씨넷코리아)

케이스 뒤쪽으로는 USB-C 타입 충전 단자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기본 모델 경우 충전 케이스가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점은 살짝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대신 올라댄스는 이를 위해 충전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놀라운 배터리 성능을 제공한다. 또 무선 충전 기능을 가진 케이스를 원한다면, 이를 위해 옵션으로 별도 구매가 가능도록 했다.

올라댄스에서 출시한 웨어러블 스테레오 이어폰은 실리콘 티타늄 소재로 유연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사진=씨넷코리아)

■ ‘이어커프’ 액세서리로도 손색 없어…‘이어서포터’로 고정 강화

이어폰 역시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아이보리와 블랙색상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컬러들로만 출시됐다.

이어버드는 마치 귓바퀴 모양을 그대로 따라 생겨 ‘보청기’처럼 보이기도 한다. 또는 최근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어커프’처럼 생겨 하나의 액세서리로도 손색없다. 커널형 이어폰이나, 귀를 막는 인이어 이어폰과는 다른 영역의 이어폰인만큼 디자인이 외부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최적화돼있다. 소재 또한 실리콘 소재의 티타늄 와이어 프레임을 채택해 유연하게 사용이 가능하고 장시간 착용해도 귀가 아프거나 부담스럽지 않다.

단, 사이즈 조절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웠다. 하단의 버드 부분이 귓불보다 큰 경우 간혹 이어폰이 빠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다만 같이 제공되는 ‘이어 서포터’를 하단 버드에 끼워주면 고정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올라댄스에서 출시한 웨어러블 스테레오 이어폰은 이귓바퀴 모양을 따라 생겼다. 이어커프처럼 액세서리로도 손색없다. (사진=씨넷코리아)

착용감도 편했다. 귀를 막지 않으니 답답함이 없어지고 외부소리를 동시에 들을 수 있어서 ‘안정감’이 느껴졌다. 에어팟을 끼거나 인이어형 이어폰을 낄대 항상 길가다가 이어폰을 빼고 “무슨 소리가 들렸나?”하고 확인하거나, 전철내에서도 “어디역이지?”하고 안내방송을 듣기위해 신경을 집중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반면 ‘오픈형 이어폰’은 귀를 막지 않고도 외부소리를 같이 들을 수 있으니 이어폰을 뺐다 꼈다 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올라댄스 웨어러블 스테레오 이어폰은 버드의 겉면에 터치 기능을 담아 손쉽게 제어가 가능하다. 한번 탭하면 재생, 멈춤, 두 번 누르면 스킵, 쓸어 올리면 볼륨 조절 등이 가능하다. 이에 러닝이나 런데이, 라이딩을 하다가 가볍게 ‘탭’만 하면 원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터치감은 다소 예민한 편이라서 조금만 건드려도 바로 인식이 됐다.

올라댄스에서 출시한 웨어러블 스테레오 이어폰은 16.5mm의 듀얼 다이나믹 기술을 장착해 선명하고 맑은 음질을 제공한다. (사진=씨넷코리아)

■ 선명한 베이스‧저음의 웅장함 잘 살려내는 최고의 음질 수준 갖춰

‘오픈형 이어폰’이라고 하면 ‘소리가 외부로 새서 음질은 포기할 수준’이라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다. 기자 역시 편견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올라댄스 웨어러블 스테레오 이어폰을 착용한 뒤 편견을 완전히 깨부술 수 있었다.       

오픈형 이어폰인데도 올라댄스 웨어러블 스테레오 이어폰은 선명한 고음질을 제공했다. 특히 고음에서는 깨끗하고 맑은 느낌을 잘 살려줬고, 중음뿐만 아니라 저음까지도 웅장하고 밸런스를 잘 맞춰서 귀에 소리가 안착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외부에서 소리가 동시에 들려도 내 귀에서는 이어폰의 소리가 부드럽게 전달되고 있어서 매우 만족했다.

올라댄스 웨어러블 스테레오 이어폰은 두 개의 강력한 16.5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내장하고 있고 동시에 다이내믹 EQ 기술과 가상 베이스 기술이 담겨있기 때문에 고음질을 실현할 수 있다. 특히 듀얼 16.5mm 다이내믹 드라이버 기술은 가정용 3D 오디오 환경에 버금가는 탁월한 음향 성능을 제공하는 기술로 ‘오픈형 이어폰’에서 구현해내기 힘든 음질을 제공한다.

실제로 들어봐도 콘서트 라이브버전에서는 콘서트에 온 듯한 음질, 베이스가 강한 음악에서는 웅장함과 베이스의 둥둥하는 소리를 잘 재현해 줘서 소위 말해 ‘듣는 맛’이 있는 이어폰이었다. 더해 ‘오픈형 이어폰’은 소리가 외부로 많이 샐 것 이라는 편견 또한 있다, 물론 최대로 볼륨을 키워놓을 경우 당연히 소리가 샐 수 밖에 없지만 올라댄스 웨어러블 스테레오 이어폰의 일반적인 볼륨 수준에서는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는다.

골전도 이어폰과 마찬가지로 ‘오픈형 이어폰’은 사용하면서도 외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라이딩이나, 등산, 런데이 하는 사람들, 업무상의 이유로 운전 중이나 외부 소리도 같이 들어야하는 사람, 집안일을 하면서 전화를 받거나 음악을 듣고 싶다 하는 주부들에게 제격인 이어폰이다.

또 올라댄스 웨어러블 스테레오 이어폰 또한 음악을 듣고, 영상을 시청하고, 통화를 하는 중에도 외부소리를 같이 들을 수 있어서 더 편리하다. 아기가 있는 집이라면 통화를 위해 귀에 착용하거나, 집안일 하면서 음악을 듣고 있다가도 아기의 울음소리, 말소리 등을 들을 수 있어서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육아를 할 수 있다.

■ “배터리가 줄지를 않네” 최대 16시간 연속 재생 가능한 높은 배터리 수명

요즘처럼 날이 더우면 무엇이든지 귀찮은 경우가 많다. 이어폰을 착용하고 들어와서도 케이스를 그냥 두거나, 외출하고 돌아오면 책상 한견에 그대로 방치해버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때 충전을 미처 못한 이어폰을 들고 외출이라도 하면 그날은 하루를 ‘멍때리기’로 보내기도 한다.

대중교통을 탈때에도 이어폰을 듣고, 업무나 운동할때도 이어폰을 듣는 요즘, 핸드폰처럼 24시간 갖고다니는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이어폰이다. 그런데 이렇게 충전을 안하고 나온다거나 배터리 수명이 낮다면 오히 불편을 더할 뿐이다.

올라댄스 웨어러블 스테레오 오픈형 이어폰의 장점이자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던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이 ‘배터리’였다. ‘배터리’가 좀처럼 줄어들지를 않았다. 하루에 한시간~2시간 정도 사용하고도 5일은 거뜬히 버텨준 배터리었다. 테스트를 위해 100% 완충한 뒤에 50분짜리 유튜브 영상을 틀어놨었는데 배터리를 확인해보니 96% 남아있었다. 배터리 용량은 올라댄스 전용앱 내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는 올라댄스 웨어러블 스테레오 오픈형 이어폰이 160mAh 용량의 배터리와 최신 저소비 알고리즘 특허를 가진 기술이 내재돼있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다. 최대 16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한 높은 배터리 수명으로 야외활동 시간이 긴 사람들, 장시간 착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말 좋다.

올라댄스에서 출시한 웨어러블 스테레오 이어폰은 고음질, 편안한 착용감을 갖추고 있다. 최대 16시간의 연속재생이 가능한 배터리 수명도 길다. (사진=씨넷코리아)

■ 전용 앱 통해 다양한 기능 설정 가능…‘오픈형 이어폰’ 시장의 새로운 루키 가능할 듯!

올라댄스 웨어러블 스테레오 이어폰은 전용 앱을 갖추고 있다. 핸드폰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올라댄스(Oladance)’를 검색하면 설치할 수 있다. 전용 앱은 배터리 용량 확인 외에도 터치 패드 제스쳐도 설정, 이퀄라이져 음향 설정, 청각보호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아쉬운 점도 없진 않았다. 사이즈 조절이 따로 되지 않아 러닝이나, 런데이 등 움직임이 많거나 격한 운동을 한다면 빠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부분을 제외하면 올라댄스 웨어러블 스테레오 이어폰은 귀를 막지 않아도 섬세하고 깔끔한 고음질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더해 다중연결도 가능해서 기기 2대 까지 동시 페어링을 지원하는 부분은 강점으로 꼽힌다. 또 오픈형 이어폰 장점인 외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은 러닝이랑 라이딩을 즐기는 스포츠 마니아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오픈형 이어폰계 루키이자 강자로 떠오른 올라댄스 웨어러블 스테레오는 오픈 마켓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10만 원대 중반.

상세 정보
무게 12.7g(한쪽당)
방수등급 IPX4
동적 드라이버 16.5mm 다이내믹 드라이버 2개
배터리 160mAh
케이스무게 60g
블루투스 버전 5.2
오디오 신호 스테레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빠르고 정확한, 독자를 위한 기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