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OD 손을 이용한 쉬운 조작법, 명품 클래식 음악을 이용한 리듬 지휘 게임, 한글화
The BAD 클래식에 대한 개발사 집착, 클래식이 별로라면..?
한줄평 발로 했던 DDR이 아니다, 직접 지휘자가 돼 손으로 즐기는 VR 게임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클래식 공연을 보면 악기를 든 수십명 오케스트라 사이로 가장 주목받는 사람이 있다. 관객과 등을 진채 허공에 손을 휘젓는 그. 내가 알고 있는 베토벤과 모차르트 교향곡이 색다르게 들리는 이유다. 수천 명 속에 가장 고독하면서 모든 책임을 진 지휘자, 명반열에 오른 사람들을 우리는 ‘마에스트로’라고 부른다.
게임 ‘마에스트로(Maestro)’는 지휘자가 돼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VR 리듬 지휘 게임이다. 박자에 맞춰 날아오는 도형들에 반응하고 화살표 방향에 맞춰 반응하면 된다. 그리고 마에스트로는 지휘자라는 직업에 몰입할 수 있게 컨트롤러가 아닌 손을 이용해 게임을 즐기게 했다.
■ 핸드 트래킹 기술 활용한 ‘마에스트로’…손가락을 찌르고 손을 올리는 리듬 액션 게임
2024년 출시한 이 게임은 기존 VR게임과 다른 방식으로 게임을 구성했다. 바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양손을 가지고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VR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한 ‘핸드 트래킹 기술’이 접목돼 새로운 느낌의 리듬 지휘 액션 게임을 만들었다.
스마트폰이 발전하면서 포인트 펜에서 손으로 넘어오듯 VR 게임이나 앱도 손을 이용하기 시작했지만 마에스트로는 지휘자라는 주인공 특색을 살리기 위해 손을 택했다. 덕분에 사용자는 손으로 위아래 방향에 맞춰 손을 휘젓고 손가락으로 찌르는 형태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게 된다. 복잡한 버튼을 외울 필요 없이 바로 이해하고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음악은 베토벤, 모차르트, 멘델스존, 베르디 등 유명 교향곡 30여개가 수록돼 있다. 유저는 이에 맞춰 전설적인 클래식 음악을 리듬에 맞춰 지휘하면 된다.
■ PICO 스토어 애뉴얼 어워즈 3관왕 수상 실적…반지의 제왕·해리포터 OST 업데이트 추가
출시 3주년을 맞은 마에스트로는 지난해 글로벌 XR 선도기업 ‘피코(PICO)’가 진행한 ‘2025 PICO 스토어 애뉴얼 어워즈(PICO Store Annual Awards)’ 행사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올해 최고의 인기 뮤직 게임 ▲베스트 업데이트까지 3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누렸다.
피코 외에도 메타, 스팀VR, IGN 등 유명 VR 제조사와 매체에서도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마에스트로는 지난해 대규모 업데이트 ‘둠 바운드(Doom Bound)'를 내놓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둠 바운드에는 비발디, 엘링턴, 스트라빈스키 등 클래식을 대표하는 유명 교향곡 외에도 HBO가 제작한 글로벌 메가히트 드라마 ‘왕좌의 게임’, 영화 ‘반지의 제왕’ OST까지 담아 클래식 외에도 영화 마니아 마음까지 독차지했다. 이어 같은 기간 다양한 음악과 배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크릿 소서리’ DLC까지 공개되면서 PICO 베스트 업데이트 부문에 선정되 신선함을 계속 유지 중이다.
■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VR 게임 ‘마에스트로’…다음 업데이트가 기다려진다
한국 오락실을 대표했던 게임이 있다. DDR로 불리는 댄스댄스레볼루션은 화살표에 맞춰 바닥에 있는 방향 버튼을 타이밍에 맞춰 발로 누르면 되는 단순한 게임이었다. 색다른 컨트롤 방식으로 인기를 끌었던 DDR은 전 세계 게이머들을 열광시켰고 위에서 춤을 추면서 실력을 뽐내는, 그들만의 독창적인 문화로 자리잡았다.
마에스트로도 게임을 하는 방식은 DDR에서 크게 변한 게 없다. 단지 손을 이용해 즐긴다는 게 VR 유저로선 색다른 부분이다. 지휘자 라는 특성이 고스란히 반영돼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게임이 바로 마에스트로다.
한글화도 잘 돼 있고 지휘자처럼 손을 이용하니 몰입감도 뛰어나다. 단 몇 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다 보면 조금씩 질리는 감도 있다. 필자 경우 처음에 즐기기엔 정말 좋았지만 한번에 30분 이상은 힘들었다. 멀미 보단 같은 방법으로 계속 진행되다 보니 빠르게 흥미를 잃게 됐다.
다음 업데이트가 기대되는 이유도 그 부분이다. VR 게임으로 유명했던 리듬 액션 게임 ‘비트 세이버’도 스테이지 배경과 게임 방식이 조금씩 바뀌면서 인기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었다. 클래식이라는 배경 하에 마에스트로가 존재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아는 유명 음악을 지휘하는 것도 흥미를 이끄는 중요 요소겠다. 최근 업데이트는 개발자들도 유저들이 갈망하는 부분을 정확히 캐치한 듯 하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게임, 마에스트로는 PICO 스토어 또는 스팀VR 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본 리뷰는 PICO 4 울트라 VR 헤드셋을 이용해 리뷰를 진행했다. VR 헤드셋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PICO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025 PICO Store Annual Awards'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씨넷코리아 유튜브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