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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비서로 변신···오픈AI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공개

더 나은 업무 환경 추구 '챗GPT 엔터프라이즈' 등장···이전 버전 대비 최대 2배 빠른 성능 갖춰

OpenAI는 생성형 AI 챗봇의 새로운 기업용 버전인 ‘챗 GPT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했다. (사진=CNET)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오픈AI가 더 나은 업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챗GPT용 비서를 선보인다.

28일(현지 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오픈AI는 생성형 AI 챗봇의 새로운 기업용 버전인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했다. 이 챗GPT 버전은 모든 것을 포괄하는 ‘업무용 AI 비서’를 구축하기 위한 다음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씨넷은 오픈AI가 현재 사용 가능한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향상된 보안, 고급 데이터 분석 기능, 더 긴 프롬프트를 입력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 다양한 사용자 지정 옵션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통해 오픈AI는 사용량 제한을 없애고 이전 버전보다 최대 2배 빠른 성능을 구현해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에 따르면 현재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중 80%에서 챗GPT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번 새 버전을 통해 새로운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로운 챗 GPT 엔터프라이즈의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관련해 오픈AI는 AI가 기업 간 대화, 데이터 또는 사용량에 대해 학습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OpenAI는 소비자를 위한 무료 버전의 챗GPT와 월 20 달러 구독 옵션도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해 개발자가 자체 앱과 서비스에 챗GPT를 구축할 수 있는 API 액세스를 위한 유료 옵션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씨넷은 골드만삭스 3월 보고서를 인용해, AI는 잠재적으로 '현재 미국 고용'의 7%를 대체하고 63%를 보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퓨(Pew)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요 업무가 기술로 대체될 수 있는 직종에서도 많은 미국 근로자가 AI가 자신의 업무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보다는 희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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