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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온도 센서 활용, 생리주기도 예측한다···'내추럴 사이클스' 앱 연동 예정

애플워치8·9시리즈 및 울트라·울트라2 모델 지원

애플워치 시리즈 9 이미지 (사진=애플)

(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이제 애플워치에 탑재된 온도 센서를 활용해 생리주기 예측이 가능해진다.

현지시간 19일 미국 씨넷은 내추럴 사이클스가 애플워치8과 울트라 제품에 온도 데이터를 활용해 피임 알고리즘을 제공하는 앱, 내추럴 사이클스(Natural Cycles) 지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내추럴 사이클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피임 목적 사용을 승인받은 유일한 생리주기 추적 앱이다. 내추럴 사이클스는 다른 주기 추적 앱과 달리 배란과 가임기를 예측하기 위해 매일 일관된 기초 체온 측정을 필요로 한다.

기존에 내추럴 사이클스 사용자들은 연간 100달러 구독으로 제공되는 기초 체온계를 사용해 매일 아침 체온을 측정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그러나 이제 애플워치8·9 시리즈와 울트라·울트라2의 온도 센서를 활용하면 잠자는 동안 생리주기 중 발생하는 미세한 체온 변화를 감지할 수 있어 전체 과정이 더욱 간편해졌다.

내추럴 사이클스는 애플워치 온도 데이터가 자사의 피임 알고리즘에 적합한지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이를 FDA에 제출, 승인까지 받았다.

엘리나 베르글룬트 셰르비츠(Elina Berglund Scherwitzl) 내추럴 사이클스 공동 창립자이자 CEO는 “이번 FDA 승인으로 많은 사용자들이 소유하고 있는 애플워치를 이용하여 내추럴 사이클스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하고 체온을 측정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정하정 기자as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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