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신제품

벤큐, 모니터 조명의 새로운 기준 ‘스크린바 헤일로2’ 공개···6월 9일 출시

눈 건강과 생산성을 동시에 잡은 조명 혁신···풀 스펙트럼 LED·자동 밝기 조절 등 기술력 집약

‘스크린바 헤일로2’가 15일 본격 공개됐다.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벤큐코리아가 15일 더링크 서울 트리뷰트포트폴리오 호텔에서 신제품 출시 간담회를 개최, 모니터 조명 신제품 ‘스크린바 헤일로(ScreenBar Halo) 2’를 공개했다.

전통 조명 한계 넘는 ‘디지털 라이프 최적 조명’

벤큐가 6월 9일 국내 출시하는 ‘스크린바 헤일로2(ScreenBar Halo 2)’는 단순한 모니터 조명이 아니다. 빛의 방향, 품질, 분포 구조까지 정밀하게 설계된 ‘시력 보호 조명 시스템’에 가깝다.

모니터 상단에 장착돼 화면 앞과 뒤를 비추는 헤일로2는 모니터와 주변 환경 간 조도 차이를 줄여 눈의 피로를 줄인다. 전통적인 스탠드나 천장등과 달리, 빛이 사용자 눈에 직접 닿지 않으면서도 작업 공간만 정확히 밝히는 설계다.

JC Pan 벤큐 조명사업부 총괄이사는 ‘스크린바 헤일로2’를 만듦에 있어 눈의 피로도를 최대한 줄이는 것에 전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JC Pan 벤큐 조명사업부 총괄이사는 “디지털 시대에는 스크린 환경에 맞는 조명이 필요하다”며 “빛은 필요한 곳을 비추되, 눈에 직접 닿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능과 편의성 모두 강화된 2세대 제품

헤일로2는 2023년 출시된 1세대의 장점은 유지하면서도,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성능과 사용성을 전면 개선했다.

먼저, 후면 조명은 원형에서 직사각형 구조로 바뀌어 빛이 더 균일하게 분산된다. 배광 영역도 상단·중앙·측면으로 세분화돼 사용자 환경에 맞춰 조도를 조정할 수 있다.

‘스크린바 헤일로2’ 출시 간담회 전경

최저 밝기를 전 제품이 기존 최대 30%였던 것을 이번 제품에는 10%까지 조정할 수 있도록 했고, 어두운 환경에서도 눈부심 없는 조도가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플리커 현상을 제거한 조도 제어 기술로, 밝기를 낮춰도 깜빡임 없이 안정적이다.

‘빛의 품질’ 차별화…전문가도 만족할 수준

무선 컨트롤러도 OLED 디스플레이 탑재와 리튬 배터리 적용으로 직관성과 지속성을 강화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개월 사용 가능하며, 초음파 사용자 인식 센서와 자동 밝기 조절 기능도 탑재됐다. 벤큐는 이번 제품을 단순 조명이 아닌 전문 작업 환경을 위한 광학 설계’로 규정한다.

헤일로2에는 자연광에 가까운 풀 스펙트럼 LED가 탑재돼 색 정확도를 해치지 않으며, 블루라이트를 최소화하면서 집중력에 도움을 주는 블루-그린 파장 영역을 강조했다.

이상현 벤큐코리아 팀장이 ‘스크린바 헤일로2’의 색상 관련 스펙에 대해 브리핑 중이다.

색상 충실도(RF)는 96 이상, 색 재현 범위(RG)는 ±2 이내로 국제조명위원회(CIE) 기준을 상회하는 스펙이다.

폭넓은 수요층 겨냥, 가격은 27만 9천 원

이와 관련 이상현 벤큐코리아 팀장은 “우리는 전문가용 모니터 브랜드로서 조명도 색 왜곡 없는 작업 환경을 구현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제품 디자인은 미국 디자인 스튜디오 ‘미니멀(MINIMAL)’과 협업해 완성됐다. 팬데믹 기간에도 현지 협업을 이어가며 브랜드 철학과 기능성을 모두 반영했다는 평가다.

6월 9일 출시될 ‘스크린바 헤일로2’ 가격은 27만 9천 원이다.

스크린바 헤일로2는 장시간 모니터를 사용하는 전문가부터, 야간 학습이나 작업에 집중하는 학생, ‘데스크테리어’에 관심 있는 일반 사용자까지 폭넓은 수요층을 겨냥했다. 특히 사진·영상 편집자 등 색 정확도가 중요한 콘텐츠 제작자에게 적합하다.

벤큐 관계자는 “스크린을 보는 모든 사용자, 즉 디지털 환경에서 눈 피로를 줄이고 싶은 누구나가 이 제품의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가격은 27만 9천 원이며, 6월 1일부터 9일까지 사전 예약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IT를 좋아하는, 넓은 마음을 가진 행복한 낙천주의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