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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날, 완도로 오세요”···하현우·안성훈·트리플에스·오세득·정지선 등 홍보대사 위촉

8월 7~10일 전남 완도서 제6회 섬의 날 개최···공연·체험·요리로 치유의 여름 축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회 ‘섬의 날’ 홍보대사 위촉식 후 기념촬영 장면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행정안전부가 오는 8월 열리는 제6회 ‘섬의 날’을 앞두고,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

윤희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위촉식에서는 가수 하현우·안성훈, 그룹 트리플에스(지우·나경), 셰프 오세득·정지선이 국민과 섬을 연결할 얼굴로 선정됐다.

‘섬은 바다 위의 보석’…‘섬의 날’ 빛낼 홍보대사 위촉

‘섬의 날’은 2019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어 매년 8월 8일을 전후해 개최되며, 올해는 전남 완도군에서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슬로건은 ‘천천히 돌아보고 섬’으로, 섬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조명하며 쉼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윤희정 아나운서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회 ‘섬의 날’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가수 하현우는 “섬은 저에게 늘 꿈처럼 다가오는 존재”라며 “공연을 통해 섬의 가치와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안성훈은 “섬 지역이나 유소년 야구단 등에 기부하면 숙박권, 콘서트 관람권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참여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트리플에스의 지우는 “88일간 88개 섬을 방문한 88명에게 경품이 주어지는 이벤트가 열린다”며, 나경은 “섬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홍보대사로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셰프 정지선은 “섬 특산물을 활용한 ‘해양치유 밥상’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으며, 오세득 셰프 또한 “바다 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요리로 섬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완도에서 펼쳐지는 체험형 축제…가족 단위 관람객도 ‘환영’

올해 개최지인 전남 완도군은 ‘대한민국 청정바다의 수도’이자, 해양치유도시로 불리는 지역이다. 청산도·보길도·생일도 등 아름다운 섬들로 구성됐으며, 대표 명소인 청산도는 영화 ‘서편제’의 촬영지이자 슬로시티로 지정된 힐링 섬이다.

이번 제6회 ‘섬의 날’을 앞두고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선임된 홍보대사들의 맹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완도 해변공원 일대에서는 ▲기념식 ▲섬 음식 체험 ▲섬 둘레길 걷기 ▲어린이 섬 치유 아카데미 ▲섬 그림 그리기 대회 ▲섬 발전 학술대회 ▲데일리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매일 저녁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공연과 셰프들의 요리 시연도 진행된다.

행정안전부 고기동 장관 직무대행은 “섬은 관광지를 넘어 80만 명의 삶의 터전이자, 자연경관과 문화를 품은 공간”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섬을 천천히 돌아보며 삶의 여유를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재 차관보는 “가족 단위 관람객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와 인연을 맺으면 웃을 일이 생긴다”며, “8월 8일 완도에서 함께하자”고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행안부는 6월 말까지 ‘섬의 날 × 고향사랑기부 캠페인’을 진행하며, 참여자에게 숙박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섬의 날 행사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국민 모두가 섬의 가치와 생태·문화·치유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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