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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가 업무를 바꾼다”···워크데이 ‘일루미네이트 에이전트’ 전격 공개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5’서 차세대 AI 기반 디지털 직원 선보여···계약·현장·회계·공급망 등 업무 혁신 지원하는 신기능 대거 발표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5’ 기자간담회 현장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기업의 인사, 재무, 계약, 현장 관리 업무가 눈앞에서 달라진다.

기업용 인사 및 재무 클라우드 플랫폼 워크데이는 2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5’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AI 에이전트 ‘워크데이 일루미네이트(Workday Illuminate)’를 공개하며, 업무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이고 정교한 AI 기능들을 대거 소개했다.

정응섭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은 “이제는 단순히 업무를 ‘하는’ 것이 아니라, AI와 함께 더 ‘잘하는’ 시대”라며, “AI 에이전트의 실제 적용은 이미 50개국 이상에서 검증되고 있으며, 매달 7천만 건 이상의 업무를 처리 중”이라고 말했다.

정응섭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이 워크데이가 걸어온 길과 함께 ‘워크데이 일루미네이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에이전트들은 단순한 자동화 기술을 넘어, 실제 사용자가 느끼는 ‘일 잘하는 도구’로 진화했다.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는 것은 물론, 실시간 정보 접근, 리스크 탐지, 협상 지원 등 고차원 업무까지 책임진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다음과 같은 실전 중심 에이전트들이다. ▲사용자 검색의 75%를 지원하고 ▲89개 작업에 대한 상황별 가이드를 제공하며 ▲모든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특성을 지닌다.

‘계약 소싱 에이전트’는 계약서 속 핵심 인재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적합한 인재 선별 과정을 빠르게 처리한다. 이를 통해 인재 채용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해진다.

‘계약 정보 에이전트’는 계약서의 중요한 조항과 리스크를 자동 검토하여 의사결정을 돕는다. 법무나 재무 검토에 드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워크데이 코어에 내장된 에이전트

‘운영 기반 회계 에이전트’는 복잡한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자동 분류 및 회계 처리를 수행함으로써, 수작업 회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시간을 대폭 줄인다.

‘현장 에이전트’는 사무실 밖에서도 일하는 현장 직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해, 작업 능률은 물론 안전까지 챙긴다.

‘공급업체 계약 에이전트’는 계약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탐지하고, 협상 속도를 높여 공급망 관리의 스트레스를 덜어준다.

산 무어티(Shan Moorthy) 워크데이 아시아·태평양지역 CTO가 에이전트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워크데이 아시아·태평양지역 CTO 산 무어티(Shan Moorthy)는 “책임 있는 AI 설계 원칙을 기반으로, 실제 업무에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는 AI를 개발해왔다”며 “워크데이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인재와 조직의 가치를 높이는 동반자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워크데이 관계자는 “이번 일루미네이트는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모든 직원의 시간을 더 가치 있게 만들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AI 기반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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