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되고 싶다는 오랜 소망에서 출발한 17점의 아트웍 통해 고양이와 강아지, 상상의 존재와의 조우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이하 후지필름 코리아)는 8월 27일까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후지필름 코리아 잠실 에비뉴엘점에서 노마 작가의 개인전 ‘위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일상에서 떠오른 상상을 담은 그림으로 개성 있는 작품 세계를 선보여 온 노마 작가의 손끝에서 탄생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17점의 일러스트에는 작은 동물이나 작가의 소망과 상상이 담긴 존재들이 주는 온기가 담겨있다.
전시 제목이자 주제인 ‘위로’에 대해 작가는 특정한 상황 또는 사건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고 전한다. 이어 위로는 상처 위를 덮는 연고 같은 존재가 아닌, 상처가 있었는지조차 잊게 만드는 부드러운 공기와도 같다고 설명한다. 그의 그림 속 등장인물들이 말은 하지 않지만 존재 자체로 서로를 어루만지듯 작가는 고양이나 강아지를 비롯해 달사슴, 거대 물고기 등의 존재를 통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상반된 분위기의 대표작 두점에는 동물들과의 소통에서 파생되는 위로의 의미가 담겨있다. 내가 받거나 혹은 누군가를 위한 위로가 가진 이 두 가지의 의미를 가장 잘 표현한 대표작을 통해 작가는 한없이 다정하고 때로는 조용하지만 깊은 위로를 전하고자 했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푸른 잎사귀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 아이와 닮은 인물들의 눈동자, 그 곁을 맴도는 동물들의 온기 등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 있는 듯한 노마 작가의 작품은 마음의 안식을 주는 힘이 있다”라며, “복잡한 설명 없이 그림 자체로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각자의 속도와 방식으로 다정한 위로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후지필름 코리아는 이번 전시 기간 동안 에비뉴엘점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엽서, 책갈피, 다이어리, 스티커 등 노마 작가의 일러스트 작품을 활용해 제작된 굿즈 17종을 전시 및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