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오디오테크니카 ATH-AC5TW: 일상과 편안하게 연결되는 오픈형 이어폰 타원형 대구경 드라이버와 저음 재생에 유리한 설계로 오픈형 이어폰 구조적 고민 해소

  • 오디오테크니카 ATH-AC5TW (사진=씨넷코리아)

  • 오디오테크니카 ATH-AC5TW (사진=씨넷코리아)

  • 오디오테크니카 ATH-AC5TW (사진=씨넷코리아)

  • 오디오테크니카 ATH-AC5TW (사진=씨넷코리아)

  • 오디오테크니카 ATH-AC5TW (사진=씨넷코리아)

  • 오디오테크니카 ATH-AC5TW (사진=씨넷코리아)

  • 제품을 귀에 착용한 모습, 안경을 써도 간섭이 없는 편안한착용감이다. (사진=씨넷코리아)

  • 오디오테크니카 ATH-AC5TW (사진=씨넷코리아)

The GOOD 깔끔한 디자인과 저음을 강조한 설계

The BAD 모바일 전용 앱 미지원은 아쉬워

한줄평 가볍고 편안한 사용감으로 일상에 함께 할 오픈형 이어폰

8.5 Overall
  • 가격 9
  • 성능 8.5
  • 휴대성 9
  • 디자인 8.8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오디오테크니카 ATH-AC5TW (사진=씨넷코리아)

최근 들어 귀를 막지 않는 형태의 오픈형 이어폰이 각광을 받고 있다. 귓구멍을 막는 형태로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앞세운 커널형 이어폰과 달리 일상생활 속 소리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주변을 인지하면서 동시에 음악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살펴본 오디오테크니카 ATH-AC5TW는 귀를 막지 않는 공기 전도 이어폰 형태로 편안하면서도 안정적인 착용감을 자랑한다. 이런 덕분에 산책이나 출퇴근길, 독서, 그리고 업무 중에도 이어폰을 낀 상태로 자연스러운 하루를 보내는 이른바 라이프 스타일형 제품이라고 오디오테크니카는 강조하고 있다.

오디오테크니카는 1962년 일본에서 설립된 음향기기 전문 브랜드다. 고품질 오디오 장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헤드폰, 이어폰, 마이크 등이 유명하다.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음향기기로 브랜드 정체성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유통은 (주)세기AT가 맡고 있다.

오디오테크니카 ATH-AC5TW (사진=씨넷코리아)

■ 초경량 무게와 단정한 디자인, 일상으로 쏙 

제품 패키지를 열어보면 양쪽 이어폰과 충전 케이스, 약 50cm 길이의 USB A to C 충전 케이블, 각종 설명서가 들어있다. 먼저 충전 케이스는 심플하고 반듯한 디자인으로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다. 여느 제품과 마찬가지로 덮개를 여는 전면 홈에 LED 표시 램프가 있는데, 배터리가 부족할 때는 주황색, 충분할 때는 흰색, 완충 상태에선 꺼짐으로 표시된다. 함께 제공되는 충전 케이블에는 과열 방지 기능이 내장돼 장시간 충전에도 안심할 수 있다. 이어폰은 최대 13시간 사용, 충전 케이스와 함께 사용한다면 약 34시간까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오디오테크니카 ATH-AC5TW (사진=씨넷코리아)

케이스 덮개를 열면 역시 깔끔한 디자인을 뽐내는 이어폰이 보인다. 해당 제품은 리뷰에서 살펴본 ‘블랙’ 컬러와 아이보리 또는 베이지 컬러와 흡사한 ‘리치 화이트’까지 2가지로 출시됐다. 덮개를 열고 이어폰을 꺼내면서 동시에 페어링 대기 상태가 되는데, 특별한 조작 없이도 손쉽게 블루투스 5.4로 연결이 가능하며, 노트북이나 태블릿과 같은 디바이스에 2개까지 동시 연결도 가능하다. 이어폰에 오디오테크니카 로고 옆 살짝 튀어나온 부위를 짧게 한번 터치하면 음악 재생 및 정지와 통화 수신, 2초간 누르면 통화 거부 등 기능을 지원한다. 

오디오테크니카 ATH-AC5TW (사진=씨넷코리아)

오디오테크니카 ATH-AC5TW는 온종일 착용해도 전혀 불편함이 없는 것이 장점 중 하나다. 약 10.5g으로 가볍게 만들어졌을 뿐 아니라 부드럽고 말랑한 이어 후크 타입으로 일상 생활은 물론 러닝이나 운동 중에도 떨어질 염려가 없다. 또한 IPX4 등급의 방수 성능을 갖춰 얼굴에 흐르는 땀이나 빗물이 튀는 정도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마음이 놓인다. 

오디오테크니카 ATH-AC5TW (사진=씨넷코리아)

■ 오픈형 이어폰은 저음이 약하다? 오디오테크니카가 내놓은 해법은  

일반적으로 오픈형 이어폰은 구조적인 특징 탓에 베이스, 저음이 다소 약하다는 아쉬움이 따랐다. 이를 위해 오디오테크니카는 ATH-AC5TW에 타원형 대형 드라이버 탑재와 어쿠스틱 덕트 구조 설계로 이를 해소하고자 했다. 17 x 22mm 타원형 드라이버는 하우징 공간을 최대로 활용하며, 보다 넓은 진동판으로 부족한 저음을 효과적으로 재현한다. 또한 DSP(Digital Signal Processing)를 활용한 디지털 알고리즘으로 실시간 저음 분석과 보정을 거쳐 안정적인 저음을 들려준다는 것이 오디오테크니카의 설명이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해당 제품은 모바일 앱과 이퀄라이저를 지원하지 않는데, 설계 단계에서부터 저음에 유리한 구조를 고민한 점이 엿보인다. 

오디오테크니카 ATH-AC5TW (사진=씨넷코리아)

일상에서 함께할 이어폰이라면 통화 품질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오디오테크니카 ATH-AC5TW는 고성능 MEMS 마이크 탑재로 만족스러운 수음, 내 목소리를 또렷하게 전달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양쪽 이어폰에는 빔포밍 기술이 적용된 듀얼 마이크가 있어 화상 회의나 음성 녹음과 같은 부분에서 높은 만족감을 줬다. 

제품을 귀에 착용한 모습, 안경을 써도 간섭이 없는 편안한착용감이다. (사진=씨넷코리아)

■ 오디오테크니카 ATH-AC5TW, 사용해보니 

제품을 사용해보니 오픈형 이어폰 구조로 주변 소리가 자연스럽게 들리면서 동시에 음악을 듣는다는 점에서 특징이 또렷하다. 주변 소음을 완벽히 막는 커널형 이어폰에 비해 음악에 몰입하는 즐거움은 비교적 약할 수 있지만, 길을 걷거나 운동 중에 위험한 상황을 인지할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 특히 가벼운 무게와 편안한 착용감은 오디오테크니카가 말하는 일상으로 스며듦을 쉽게 이해시켜 준다. 

오디오테크니카 ATH-AC5TW (사진=씨넷코리아)

오디오테크니카가 강조한 저음에 유리한 설계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실제 음악을 들어보니  타사 오픈형•공기전도 이어폰 제품들보다 저음 표현이 좋다고 느껴졌다. 모바일 전용 앱을 통해 이퀄라이저 변경이나 부가 기능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가볍게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 제품임에 초점을 맞춘다면 아쉬움이 크게 다가오진 않는다. 해당 제품은 온라인을 기준으로 15만9천 원에 만나볼 수 있어 가격 또한 합리적이다. 

상세 정보
타입 오픈이어형
분류 무선이어폰
무선 연결 / 거리 블루투스 5.4 / 10m
방수 IPX4
사운드채널 스테레오
드라이버 구성 다이나믹 1개
드라이버 크기 유닛: 17x12mm
음압 100dB
1회 충전 시 재생 시간 13시간
최대 재생 시간 34시간
충전에 걸리는 시간 2시간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다양하고 흥미로운 기사를 찾아 재미있게 전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