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전 세계 기업 AI 혁신 성과 공개…“AI가 비즈니스 미래 연다”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 산업 현장에서 자사 AI 솔루션과 클라우드, 보안 기술을 도입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다양한 고객 사례를 18일 공개했다.

IDC의 ‘2025 CEO 우선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CEO의 66%는 생성형 AI를 통해 운영 효율과 고객 만족도 개선 등에서 실제 성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기업이 AI에 1달러를 투자할 때 전 세계 경제에는 평균 4.9달러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고객과 파트너가 ‘AI 퍼스트(AI-first)’ 전략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재편하도록 돕고 있다. 직원 경험 강화, 고객 경험 혁신,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 혁신 가속화 등 네 가지 핵심 영역에서 이미 가시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포춘 500대 기업의 85% 이상이 마이크로소프트 AI 솔루션을 도입했다.

실제 사례도 속속 이어진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과 팀즈를 차량 운영체제에 적용해 차량을 ‘이동형 사무실’로 바꿨고, 아르헨티나의 방코 시우다드는 AI 기반 분석을 통해 연간 2,400시간을 절감했다. 호주 커먼웰스은행은 직원 1만 명을 대상으로 AI 활용도를 높여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강화했으며, 멕시코의 셸로 나벨은 다이나믹스 365 도입 후 매출이 17%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프리미어리그는 애저 AI를 기반으로 팬들에게 맞춤형 경기 기록과 콘텐츠를 제공하고, 스탠포드대학병원은 의료 AI 솔루션으로 임상 의사결정을 효율화했다. 미국의 법률 소프트웨어 기업 어셈블리는 문서 작성 시간을 대폭 줄이며 업무 효율을 끌어올렸다.

보안 영역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진다. 글로벌 동물의약품 기업 엘랑코는 보안 대응 시간을 50% 단축했고, 체코의 호텔 IT기업 뮤즈는 실시간 위협 대응 체계를 갖췄다. 미국 퓨리턴 생명보험은 애저 기반의 보안 인프라를 통해 2018년 대비 연간 보험료 수익을 700% 성장시키며 ‘AI 전환’의 효과를 입증했다.

저드슨 알소프 마이크로소프트 수석부사장 겸 CCO는 “AI 혁신은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재의 기회”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과 파트너가 단순한 AI 도입을 넘어, 산업을 주도하는 혁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