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MSI MPG 274URDFW E16M: 새로운 이미지로 등장한 ‘올인원 게이밍 모니터’ 듀얼 모드와 HDR1000으로 게임과 크리에이티브를 동시에 잡다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뛰어난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두루 겸비한 게이밍 모니터로 사랑받는 MSI가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새로운 모니터를 내놨다. 바로 MSI MPG 274URDFW E16M이 그것이다. 이 제품이 특별한 이유는 한둘이 아니다.

우선 4K/160Hz와 FHD/320Hz를 넘나드는 듀얼 모드 지원, 다기능 멀티 스탠드와 98W PD를 지원하는 USB-C 탑재, 미니 LED 패널 탑재와 완전히 새로워진 스타일까지 겸비했다.

화이트 톤 바디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우며, 어디에 놔둬도 잘 어울린다. 스탠드는 슬림하면서도 튼튼하고, 틸트·스위블·높낮이 조절까지 지원해 사용자 환경에 맞춰 세팅하기 쉽다. 뒷면 디자인도 눈에 띈다. 비대칭 RGB 라이팅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게임 몰입감은 물론이고 방 분위기까지 바꿔준다. MSI 특유의 게이밍 감성을 과하지 않게 풀어낸 부분이 매력적이다.

VESA 마운트도 지원해 모니터암이나 벽걸이로 활용할 수도 있다. 여기에 후면의 ‘미스틱 라이트’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색상·효과를 조정할 수 있어, 사용자의 개성에 맞춘 세팅도 가능하다. 제품을 며칠간 사용해보며 느낀 점을 풀어봤다.

■ 다채로운 포트 구성, 98W PD 충전도 가능하다고?

이 제품이 자랑하는 연결성은 확실히 강력하다. DP 1.4a 1개, HDMI 2.1 포트 2개, USB-C 단자까지 제공해 PC, 콘솔, 노트북을 모두 커버한다. 특히 USB-C는 DP 대체 모드와 98W PD 충전을 지원해서 노트북 사용자 입장에선 케이블 하나로 충전과 영상 출력이 동시에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추가로 USB-A 포트 2개, USB-B 포트, 오디오 잭까지 탑재돼 주변기기 연결도 문제 없다. 전원 케이블이 어댑터 일체형이라 책상 세팅이 깔끔해지는 점도 장점. 더불어 KVM 스위치 기능을 지원해, 하나의 키보드·마우스로 여러 기기를 제어할 수 있어 업무와 게임 환경을 오가며 쓰기에도 편리하다.

■ 4K 160Hz vs FHD 320Hz,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바꾸는 듀얼 모드

이 모니터의 킬링 포인트는 단연 듀얼 모드다. 4K 160Hz와 FHD 320Hz를 상황에 맞게 바꿀 수 있는데, 실제로 써보면 생각 이상으로 유용하다. FPS 게임을 할 땐 FHD 320Hz 모드로 전환해 마우스 움직임이 날카롭게 반응하는 걸 체감할 수 있었고,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볼 땐 다시 4K 160Hz로 돌려 디테일한 화질을 즐길 수 있었다.

응답속도는 0.5ms(GtG), 어댑티브 싱크도 지원해 화면 찢어짐 없는 부드러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모드 전환은 뒷면 조이스틱으로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어서 금방 익숙해진다. 사실상 모니터 두 대를 쓰는 듯한 만족감이다. 또한 콘솔 모드 최적화를 지원해, PS5나 Xbox Series X

■ HDR1000과 미니 LED, 게임과 영화 감상 어디에나 압도적 화질

이 제품은 VESA DisplayHDR 1000 인증을 거친 덕분에 밝고 어두운 장면 모두 확실히 차이가 나는 화면 퀄리티를 느낄 수 있다. 미니 LED와 퀀텀닷 컬러가 더해져 색감과 명암비가 훨씬 풍부해졌다.

HDR를 지원하는 영화 콘텐츠나 게임을 돌려보면 차이가 확연하다. 폭발 장면 같은 하이라이트는 눈이 시원할 만큼 밝고, 어두운 던전 같은 장면에서는 뭉개짐 없이 디테일이 살아난다. 게임뿐만 아니라 영상 편집이나 그래픽 작업에도 잘 어울리는 화질이다. 색역 또한 DCI-P3 97%를 충족해 전문가용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 여러 가지 부가기능도 챙겼다, AI 비전과 멀티태스킹

MSI는 부가 기능도 알차게 챙겼다. AI 비전은 화면의 밝은 부분은 과하지 않게, 어두운 부분은 디테일을 살려주는 똑똑한 화질 최적화 기능이다. PIP·PBP 멀티 화면 출력, 콘솔 모드, HDMI CEC 자동 연동 등도 지원해 멀티 기기 환경에서 편리하다.

USB-C 98W 충전은 노트북 사용자에게 특히 매력적이다. 별도의 전원 어댑터 없이도 안정적인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게이밍 OSD 3.0’을 통해 조준선, 프레임 레이트 표시, 나이트 비전 모드 등 게이밍 특화 기능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어 실제 플레이에서 체감 효용이 크다.

■ 게이밍과 크리에이티브를 동시에

MSI MPG 274URDFW E16M은 게이밍 모니터의 끝판왕이라 불러도 과하지 않다. 4K 160Hz와 FHD 320Hz 듀얼 모드, HDR1000과 미니 LED, 0.5ms 응답속도, 퀀텀닷 컬러까지 고사양을 아낌없이 담았다.

여기에 PD 98W 충전, 다양한 포트 구성, AI 비전, PIP/PBP 등 편의 기능까지 더해져 게임과 작업 모두에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게이밍과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올라운더 모니터를 찾는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디테일한 스펙과 다양한 부가 기능까지 고려했을 때, 단순한 ‘게이밍 모니터’를 넘어선 ‘프리미엄 올라운더’라 할 만하다.

	상세 정보
화면 크기	27인치 (68.6cm)
패널 타입	Rapid IPS + Mini-LED (1,152 디밍 존)
해상도 & 주사율	4K UHD (3840×2160) @ 160 Hz (Normal 모드) / FHD (1920×1080) @ 320 Hz (Dual 모드)
응답 속도	0.5 ms (GtG, 최소 기준) / 1 ms MPRT
밝기	SDR: 400 nits (일반), HDR: 최대 1,000 nits (Peak)
HDR 인증	VESA DisplayHDR 1000
색상 영역 & 톤	sRGB: 140%, Adobe RGB: 100%, DCI-P3: 98% / 10bit (8bit + FRC)
입력 포트 및 기능	DisplayPort 1.4a (HBR3) , HDMI 2.1 (2개) , USB Type-C (98W PD 지원) , USB 2.0 Type-A ×2, USB B 업스트림 ×1 , 헤드폰 잭, Kensington Lock
부가 기능	Adaptive-Sync (FreeSync Premium 호환), PIP/PBP, 콘솔 모드, KVM 기능 등
스탠드 조절	높이: 0~110mm / 틸트: –5°~20° / 스위블: –30°~30° / 피벗: –90°~90°
베사 마운트	100 × 100 mm (M4 × 10mm)
크기 및 무게	스탠드 포함: 약 613.1 × 202.4 × 400.9 mm / 스탠드 제외: 613.1 × 68.8 × 375.3 mm; 무게: 8.2 kg (본체) / 12.4 kg (패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