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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지도, 추석 연휴 맞아 안전·편리 기능 대폭 강화

대안경로·실시간 신호등 안내로 운전 스트레스 줄인다

네이버지도 대안경로(사진=네이버지도)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네이버가 추석 귀성길을 앞두고 네이버지도 내비게이션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이용자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대안경로 안내 방식을 개선하고, 실시간 신호등 정보 제공 지역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대안경로 안내’다. 그동안은 이용자가 화면을 터치해야 대체 경로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말풍선 형태로 자동 안내돼 운전 중 시야를 분산시키지 않고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말풍선에는 예상 소요 시간, 거리, 통행료 변화뿐 아니라 교통 혼잡도까지 표시돼 경로 선택이 한층 직관적으로 바뀌었다.

또한, ‘실시간 신호등 안내’ 기능을 통해 운전자는 전방 교차로의 신호등 상태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비·안개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급출발이나 급정지를 줄여 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현재 강릉, 대전, 수원, 인천, 제주 등 10개 지역에서 서비스 중이며,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네이버지도는 지난해부터 운전자의 주행 습관을 점수화한 ‘운전점수’ 기능을 도입해 보험 할인 혜택으로까지 연결하고 있다. 현재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현대해상, 삼성화재에 이어 이달부터 메리츠화재와도 손을 잡으며 제휴 범위를 넓혔다.

이수미 네이버지도 리더는 “귀성·귀경길 운전이 많은 추석 연휴에 맞춰 편의성과 안전성을 한층 높였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목적지 추천, 도착 예상 시간 안내 등 다양한 기능을 고도화해 이용자들에게 최적의 주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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